행복하자. 아프지 말고.
사람이 사람에게 할 수 있는 축복중에 이보다 진정성 있는게 있을까 싶네. 속병이 나서 며칠을 아팠다.게워내고, 고질병 장트러블, 머리도 아프고, 하루의 절반을 화장실에서 보내고...참 꾸준하게도 아프면서 사는 것 같다. 그와중에 엄마 외래 진료를 동행했다.엄마의 병은 아직 병명조차 제대로 알 수 없는 파킨슨 증후군, 전두엽성 인지기능장애, 그리고 또 다른 무언가.어제 만난 뇌신경외과 전문의는 dr. 예병석 교수님으로, 치매, 인지기능, 두통, 어지럼증 분야를 담당하는 분이셨다. 간호사분도 그렇고 교수님도 그렇고 지난번 진료때보다 많이 친절하고, 차분하게 대해주셔서 좋았다.그러나 이번에도 역시나 처방은 검사.검사만 한 6개월 하며 보낸다드니 그 말이 사실이다. 이제 거의 6개월이 되어간다.사실 예전보다 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