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urnal (1711) 썸네일형 리스트형 Stockholm 마지막날, 다시 Hamburg로 돌아간 밤과 다음날인 여행 마지막 날 전날 먹은 인도 음식이 양이 많아서 좀 늦게 잤다.그래서 영화 Juno를 보고 잤다. 독일에 와서 다시 생각나서 보려고 하니 스웨덴 넷플릭스에서만 볼 수 있는 것이었는지 안나오더라. 좋은 영화였고, 계속 떠오르는 캐릭터와 음악이 깊은 여운을 주었다. 스웨덴에서의 마지막 날은 아침 기차를 타야해서 이른 아침에 일어나 조식을 먹었다.이 호텔에서 정말 맛있게 먹었던 마스카포네 치즈와 베리쨈을 곁들인 팬케이크를 마지막으로 먹었다.마지막이니 세장 먹을까 하다가, 그냥 두장만 먹었다. 가장 맛있는 적정량을 지커줘야 할 것 같았다. 방으로 돌아와 어제 싸다 만 짐을 마저싸고 체크아웃 후 서늘한 아침 거리를 이어폰 꼽고 걸었다.킹스턴 루디스카 음악과 함께 걸으니 활기차고 청량한 아침이었다. 스톡홀름에서 함부르크까지 기.. Stockholm 넷째날 전날 저녁에 일찍 들어와서 앵무새 죽이기를 보고 잤다. 여운이 많이 남는 영화였다.오래 쉬었더니 통증이 많이 줄은 듯 싶었다.조금 일찍 나왔지만 그래도 무리하지 않기로 했다. 01. 내셔널 라이브러리 숙소에서 가까워서 걸어갔다. 멋진 곳이었다. 큰 둥근 돔형 건물안에 여러 언어로 된 책들이 빙 둘러서 3층에 걸쳐 진열되어 있었다. 전부 문학이었다. 비문학이나 전문서적은 건물 양 옆으로 있는 방에 있었다. 방과 방 사이, 엘리베이터 앞 공간 같은 곳도 알뜰히 이용해서 작은 전시나 쇼케이스를 하고 있었다. 멋진 곳이다 보니 사진 찍으러 온 관광객들이 많았다. 02. ACNE Archive 자비 없는 북유럽 언니들 기럭지대로 만들어져서, 아무리 소재 좋고 디자인 예쁘고 가격이 리즈너블해도 살 수가 없었다. 0.. Stockholm 셋째날 이틀 지나서 쓰려니 벌써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열심히 더듬어 써보겠음지금은 스톡홀름 다섯째날, 함부르크로 가는 기차를 타서 쓰고 있다. 01. 모데아네 무젯 스펠을 몰라서 일단 내가 읽은 발음으로.그동안 너무 다리를 혹사시키며 걸어다녔더니 정강이 통증으로 시작해서 이젠 발목과 발등 사이의 힘줄이 아파오기 시작했다. 아무래도 오늘도 평소처럼 무작정 걸어다니기만 하는 것은 무리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스톡홀름의 대중교통을 타보기로 했다. 앱을 다운받아서 바로 카드 결제해서 티켓을 사고, 75분안에 몇번이고 갈아탈 수 있다. Valid된 티켓인 QR코드를 스캔하는 머신이 어지간한 매표소마다 설치되어 있고, 버스처럼 없을 경우 기사에게 보여주면 된다. 단순하고 간편한 방식인데 정말 깔끔하게 잘 구현해 놨다. 스톡홀.. Stockholm 둘째날 다리가 너무 아프다. 그동안 너무 걸어서 많이 다닌데다가 어제는 무거운 짐을 지고 뛰어다니고 걸어다니고 했더니 정강이 두쪽이랑 왼쪽 발목과 골반아래 부분이 너무 아프다. 01. Film Institutet 건물이 멋있고 안에 좋은 카페가 있다고 해서 이 곳에서 한나절을 보내기로 마음먹고 걸어갔다. 노트북도 챙겨서 나왔다. 호텔에서 걸어서 30여분 거리에 있는 곳인데, 가는 중간중간 쉬면서 걸어야지 생각했고 그렇게 했다. 스톡홀름은 사이즈가 큰 도시이다. 건물도 크고, 길도 넓고 길다. 사람들도 크다. 모든 것이 큰 느낌. 그래서 걷는 거리도 더 길게 느껴졌다. 생각해보면 함부르크나 덴마크에서는 대부분이 걸어서 20여분 거리 안에 있었다. 여기는 30분 안에 있는데 아마도 그게 그냥 도시 크기의 차이인지도.. Copenhagen 마지막날, Stockholm 첫날 01. Royal Copenhagen flagship store 드디어 와봤다. 로얄 코펜하겐 코리아 홈페이지 만들 때부터 나에게 덴마크와 코펜하겐이란 도시에 대해 환상을 잔뜩 심어줬던 브랜드이다. 호텔에서 10분거리에 플래그십 스토어가 있는데도 지난 3일간 들를 생각을 못했다. 그 주변을 수차례 지나갔었는데도. 그래서 체크아웃 전에 시간을 내서 갔다 오기로 했다. 야무지게 판트 챙겨 나와서 føtex food라는 콤팩트한 슈퍼마켓에 들러 반납 후 과일 말랭이 하나 샀다. 수없이 봐서 익숙한 도자기 라인들이 쭈욱 전시되어 있었다. 우아한 플레이팅과 디스플레잉 센스는 여전했다. 뮤지엄에서 작품 감상하 듯 경외심에 차서 구경했다. 버킷리스트 하나를 체크한 기분이었다. 02. Kødbyens Mad & Mar.. Copenhagen 셋째날, 스칸디나비안 디자인 01. Design museum Denmark 오후에 면조의 전 직장 동료인 송님을 만나기로 했기에 오전에는 비를 피해 뮤지엄에 가기로 했다. 학생은 입장이 무료여서 기뻤다. 전형적인 북유럽인처럼 생긴 멋진 아저씨가 학생이라고 하니까, you are the most welcomed라고 하셨다. 진짜 멋진 환영이었다. 한시간 반 정도 둘러보다가 잠시 인사하러 갔다와서 다시 구경할 참이었다. 그런데 전시 내용이 너무 좋았다. 특별전에서는 일본의 디자인과, 일본에서 영향받은 덴마크의 디자인 작품들을 볼 수 있었다. 너무너무 좋았다. 좋아하는 두 스타일의 만남. 핀율이 일본의 미학에 영감받아 만든 검고 낮은 거실 쇼파와 테이블은 정말 멋졌다. 부자가 된다면 꼭 핀율의 의자를 사야지. 전시장 자체도 정말 멋졌다... Copenhagen 둘째날, Luisiana museum 01. 루이지애나 뮤지엄 조식먹고 천천히 출발해서 갔다. 11시 오픈이니까 11시 좀 넘어 도착하면 되겠지 싶었다. 교외에 있기 때문에 기차편 등을 알아보고 갔다. 가는 길이 참 좋았다. 기차가 바다 바로 옆으로 달렸다. 날씨가 깨끗하고 화창했다. 기차에서 내려서 중간에 버스로 갈아탔다. 버스는 고속도로를 달렸다. 고속도로도 양 옆으로 숲이 우거져 있어서 가는 내내 눈이 즐거웠다. 루이지애나 뮤지엄 근처의 마을은 정말 한적하고 예쁜 바닷가 마을이었다. 평창동 느낌의 고급스러운 주택이 옹기종기 모인 예쁜 곳. 박물관은 해변 옆 언덕 위에 정말 멋드러지게 자리하고 있었다. 건축가 이름은 까먹었는데, 세컨 베스트 초이스였다고 한다. 처음 컨텍한 양반이 공모전 준비로 거절했다고... 뭐 내가 보기엔 이보다 더 .. Copenhagen 첫날 01. 야간열차 야간열차는 앞으로 타지 않기로 마음먹었다. 적어도 여행과 여행 사이에는 타지 않아야 겠다고 생각했다. 만약 어쩔 수 없이 타게된다면 꼭 1st class를 타서 라운지라도 이용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가장 큰 고충은 역시 열차 안에 불을 끄지 않아서 전혀 쉴 수가 없다는 것이다. 눈가리게를 사서 그나마 조금 도움이 되었다. 그래도 잠이 들지는 못했다. 기차가 워낙 흔들리고, 잠 든 사람과 잠 못드는 사람들이 내는 소음이 거슬리기 때문이다. 또 기차표나 여권 검사도 중간 중간 하니까 깨어야 한다. 결국 조금 조는 것이 다 였던 기차여행을 마치고 아침 7시에 코펜하겐역에 도착했다. 02. 호텔 체크인 내가 묶은 호텔은 역 근처에 있는 First hotel 27, 세련되고 깔끔한 호텔이다. 싱글룸.. 이전 1 ··· 34 35 36 37 38 39 40 ··· 21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