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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Journal/Visual Jour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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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제동을 떠나기 싫게 만드는 곳들 애향심이라고 해야하나? 서울, 대한민국 같은 커다란 범주로 나뉘어진 나의 고향은 사실 굉장히 불쾌한 면이 많이 존재하지만 내가 태어나고 자라온 동네, 서대문구에 위치한 이 동네는 참으로 싫었던 적이 없다. 오늘은 일주일중 가장 좋아하는 일요일을 맞이하야 애프터눈까지 늘어지게 늦잠을 자고, 스스로 아침을 차려먹고 정리하면서 미뤄뒀던 집안일을 약간 하고, 면조와 만나 요구르트를 마시며 헬스장에 가서 폭풍 운동을 했다. 땀빼고 샤워하고 개운하고 허기진 기분으로 약간 이른 저녁먹으러 고고고! 다이어트를 하면서 평소에 너무 좋아하는 세가지를 꼭 자제해야지 했는데, 바로 '돈까스', '탕수육', '치킨(과 맥주)' 마지막 치킨 빼놓고는 ㅠㅠ 전부 자제하지 못하고 있다. 저녁먹으러 간 곳도 생긴지 얼마 안된 우리동네..
내가찍는 면조사진 vs 면조가 찍는 내사진 "앗! 그자세로 가만히 있어봐! 그래 그래 그쪽 보고, 표정 그대로!" 찰칵 ... / "와 정말 예쁘다" "앗 (*'') 정말?" "너말고 꽃 ..." "..."
남해여행 너무 재밌었음! 이번 주중에 할 일 블로그에 여행기 올리기 2월 경조사 파악하고 2월 예산짜기 예식 위해 준비할 사항 체크하기 바쁘구나~
Dogs and me 이런 사랑스러운 생명체를 난 그동안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깽깽 짖고, 시끄럽고, 어떤 애는 냄새도 나고, 침도 흘리고, 먹을거라면 사죽을 못쓰는 멍청한! 녀석들이라고 생각했다. 어쩜 우아하고 품위있는 고양이와 이렇게 다를수가! 그런데 면조를 사귀면서 가장 큰 변화중 하나가 개를 너무 좋아하게 되었다는거. 특별한 노력이 오간건 아니고, 그냥 면조네 대전집에서 키우는 강아지가 너무 예쁘게 생겨서 면조가 대전에 내려갈 때마다 사진을 요구해서 구독했더니 자연스럽게 팬이되었다. 게다가 두마리 다 성격도 완전 정 반대라서 나름의 캐릭터를 가지고 가족들과 공생하는 스토리가 무척 재밌더라. 개와 고양이에 대해서라면 몇시간이고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는 애견인 친구들에게 익히 들은 바에 의하면 강아지의 매력은 그 멍청함에..
일요일 새벽의 일기 주중에는 일기를 잘 안쓰게 되네. 여러가지로 바쁜 일이 많다. 신혼집을 알아보러 서울 곳곳을 돌고, 전세집 구하기가 어렵다는 말을 실감하고, 사람들이 생각보다 돈이 많다는 것에 깜짝 놀라고 ㅠ.ㅠ 면조와 나의 힘만으론 자립하기가 어렵다는데에 실망하고 이래저래 복잡, 싱숭생숭한 요즘 그래도 바쁠 때에는 간간히 즐기는 친구들과의 수다타임이나 휴식이 많은 위로가 된다. 일요일 아침에 포인트로 할인받아 보는 조조영화도(이럴 땐 면조가 동네친구라 너무 좋다), 추운날 까까랑 카메라들고 서울에서 보기 드문 한적한 윤현궁 내부를 슬슬 산책하는 것도 많은 위로와 영감이 된다. 60D의 사진들이 크기가 크고 불러오기 부담되어 메모리에만 넣어두다가 8기가가 꽉차는 현상이 발생해서 슬슬 맥북으로 옮겨봤는데 재미있는 사진이 ..
Suit, 2011 늘 한번 꽂히면 끝날 때까지 멈출 수가 없기 때문에 시리즈는 부담되어서 잘 안보고 있다가 오랜만에 다시 손댄 미드, Suit 너무 재밌다. ㅠㅠ 매일매일 열심히 자제중. 이것만 보고 자야지, 오늘은 켜지 말고 자야지, 하다보니 느릿느릿 보게 되고 있다. 법정드라마라 당연히 재밌겠지만 여기에 주인공(왼편) 하비의 능글맞고 야비하면서도 재치있는 입담과 또다른 주인공(오른편) 로스의 깜찍함 ㅠㅠ 때문에 팬심을 아니 키울 수 없는 드라마. 사진은 둘 다 별로이게 나왔는데 드라마에서 보면 참 멋지다. 드라마 제목도 참 잘 지은 것 같고, 에피소드도 짧막하게 종결되어서 한편씩 보기에 좋다. 나도 좋은 옷을 한벌 갖고 싶다. ㅎㅎ 이걸 보면서 덱스터가 완결되길 기다려야지. 작고 베터리 많이 달아서 아이폰으로는 영상물..
Dad n Me 아빠의 브람스 따라잡기 프로젝트 수염기르시는중 그리고 난 안경테 바꿈
알랄랄랄라라랄랄라이프 이스 뷰리풀!!!!! INTRODUCING MY NEW--------- COMPANY!!!!!! 쨔잔 EOS 60D 오늘 건대에서 바디 직거래로 받아왔다. 너무 기뻐서 살짝 정신이 나감. 도대체 기쁨과 희열과 흥분됨에 손이 덜덜 떨리고 집까지 춤을추며 날아와서 샤워를 초스피드로 끝내고 컴퓨터키고 이것 저것 기계 만져보다가 일단 일기를 써야겠다는 다급한 마음에 일기를 쓴다. 바로 전 일기에 10월은 너무 힘들어!! 라고 징징대는 일기가 보이는데 참으로 다행스럽게도 11월은 정말 맨날맨날 기쁘고 행복한 일들만 벌어지고 있다. 중고딩 때 가지고 싶은 CDP나 MP3P, 이어폰, 헤드폰등을 위해 용돈을 아끼고 아끼고 모아서 결국 그 고가의 아이템을 내 손에 넣었을 때 뛸듯이 기쁘던 그 느낌 그대로- 아니 금액이 더 올라갔으니 훨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