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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Journal/Visual Jour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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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새로 사용하게 된 것들 중 정말 만족스러운 것들 최근에 새로 사용하게 된 것들 중 정말 만족스러운 것들 : 각도 조절 가능한 좌식형 접이식 책상, 해면스폰지, 이솔 히알루론산 스킨 부스터, 키엘 핸드크림, 락앤락 보냉 텀블러, 손수건, 책 '니체의 말', 바이오메딕스 원데이 난시교정 렌즈 라고 트윗을 하고나니 왠지 좀 더 덧붙인 설명이 있다면 좋겠어서 쓰는 포스트. 이번에 산 물품들은 전부다 엄청 실용적인 것들 뿐이라 스스로가 너무 검소해진 것 아닌가 걱정이 되지만 -_-; 돈이 없는건 사실이니 어쩔 수 없지 ㅠㅠ 현명한 소비를 했다는 것에 진심 만족하는 고마운 품질의 물건들만 나열한 것임! *사진은 이해를 돕기위해 첨부, 찍기 귀찮아서 오픈마켓들을 돌아댕기며 퍼옴 Actto / 좌식형 접이식 테이블 저렇게 사용하려고 샀음. 침대나 땅바닥에 앉아서 사..
오디쨈 그리고 번뇌(?!) 나에게 일말의 관심이라도 있는 주변인들은 이미 알지도 모르겠다. 나는 요새 엄청난 번뇌의 상태. 손오공의 심정을 알거 같은 지금. 뭔가 마음이 차분해지는 행위가 없을까 싶어 요리를 해야겠다 마음먹었고, 어차피 식사는 엄마랑 할머니가 다 만들어주시니까 나는 냉동실속의 오디로 쨈을 만들어 간식을 제공해야 겠다는 기특한 생각을 했다. 아빠가 주로 드실테니까 달게! - 오디쨈 만드는 방법 약 3키로쯤 되는 오디를 큼직한 냄비에 넣고, 국물도 아까워서 탈털 털어 넣고, 올리고당을 500미리쯤 골고루 뿌려준다음에 뚜껑을 반만열고 센불에 보글보글 끓인다. 시럽의 형태가 되었을 때 뚜껑을 완전히 열고, 레몬하나를 꾹 짠 레몬즙과 소금을 반티스푼정도 넣고 휘휘. 국물이 삼분의 일정도로 줄어들면 약불로 줄여놓고 나무주걱으..
800일 공공장소에서 (비온다고) 신발과 양말을 탈의하고 쪼리로 갈아신는 멋쟁이와 800일! 우르릉꽝꽝 무서운 빗속을 뚫고 퇴근하자마자 코엑스로 달려가 영화를 예매하고, 예약해둔 회사근처 유명한 이태리음식점으로 돌진. 미리 예약을 해선지 날씨 때문에 한가해선지 좀 더 신경 써주는 서비스가 고마웠고, 음식이 하나같이 맛있어서 놀라웠고, 깨알같이 챙겨간 이벤트 음료를 이미 세트와 주문해 버려서 아쉬워하자 맛있는 일리 카푸치노를 주셔서 마음도 따뜻. 영화는 전작을 안봤지만 면조의 강추에 의해 Cars 2를 봤는데 난 자동차가 계속나오는 영화는 왠지 졸려서 이것도 액션씬까지 기다렸다가 맘놓고 졸았다. 왠지 이오빠랑은 애니를 많이봄. 덕후라 그런가? 비도오고 지하철타기 싫고 버스를 탔는데, 삼성에서 논현까지 한시간 걸렸다..
캄캄한 방에 내가 캄캄한 방에 눕는 이유는 생각하기 위함이다. 하루종일 엄청난 정보를 빨아들인 시각을 쉬게 하고, 그 정보들을 차곡이 정리해서 생각으로 만드는 작업을 해야 할 시간. 아이폰이 생기니까 그 생각을 기록할 수 있는건 좋은데, 눈이 쉬질 못한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우연히, 대단히 멋있는 장면을 목격했다. 뭔지는 확인 안해봤지만 무작정 여기저기 서핑하던중 http://mediafish.tistory.com 요기, '미디어피쉬'란 분의 블로그로 흘러가게 되었다. 최근 게시물중에 뭔가를 하나 클릭하고는, 어헛! 아마도 서체에 따른 브라우저 구동상의 버그겠지만, 저런 은하수 같은 멋진 화면이 순간 펼쳐졌다가, 잠시 후 한글로 된 텍스트 내용이 나온다. 저기서 보여지는 것들은 숫자나 쉼표, 물음표 같은 부호들. 신기해서 마구 이것 저것 클릭해보다가 정작 글은 읽지 않고 나왔다.
봄대신 자전거를 타자 느닺없는 오후. 까까가 퀘스트를 주었다. "8시까지 자전거를 버리지 말고 건대에서 하는 모임에 참석하기" 그리하여 나의 첫 장거리 라이딩이 시작되었다. 초반에는 즐거웠다. 울적하던 기분도 맑아지고 무엇보다 음악이 멋졌다. 자전거 타면서, 그것도 꽤 수려한 한강변을 마음껏 달리면서 듣는 음악은 종류를 막론하고 좋다. 신난다. 하지만 건대까지는 정말 멀다. 성수대교 북단에서부터 뚝섬유원지까지... 중간에 한번 샌드위치 먹으려고 쉰 것 말고는 가끔 내려서 몸만 풀고 계속 달렸다. 밤이 되고, ㅠㅠ 타고난 길치인 나는 강변에서도 헤맨다. 건너야 할 다릴 지나쳐 한참을 달리다가 뭔가 잘못되고 있음을 깨닫고 면조에게 전화했다. 잘못한 것은 나인데 온세상에게 짜증이 났다. 그래도 인내심을 가지고 길을 설명해준 오빠덕..
bloom bloom bloom inspired by flowers 봄이 왔고, 올 것 같진 않았지만 꽃이 폈고, 어디 숨어 있었는지 모를 만큼 잔뜩 삼월에 태어난 내가 가장 사랑하는 시즌이 되었다. 사랑하는 장소 카페 에스프에소도 꽃단장 개나리 속으로 외출나가는 기분 색색깔 곱다 이녀석도 꽃단장 무엇보다 하얗고 눈이 시리고 아름다운 벚꽃이 만개했다. 점심도시락 먹으러 들어간 정독 도서관에서 신선놀음 하고 :) 정독 도서관 뒷편 에스프레소 감상회 이번주는 베토벤 현악 4중주 특집이었다 마음에 꽃이 피니 늘 보던 풍경에도 꽃이 핀 듯 느껴져 어제는 친구들과 건대서 벚꽃대회를 했다. 우린 모교에 그리고 몇몇은 넘의 학교에 모여 주성치영화 이야기 하면서 놀았긔.. 건대 캠퍼스안의 봄이 이렇게 예쁜줄 학생땐 왜 몰랐을까요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자전거와 한강 자전거를 산지 한달이 조금 안되었다. 날이 따뜻해지니 황사능이 자욱하지만 달리고 싶다. 그제는 작업실까지, 어제는 작업실에서 한강갔다가 집까지, 오늘은 집에서 한강찍고 다시 집으로.. 어제와 오늘은 하루 16-7키로씩 달렸다. 재밌고 타고나면 기분이 좋다. 음악감상하기 좋은 곳 중 하나를 발견했다. 바로 자전거 위. 가급적 나의 이동수단으로 롱런하길 바람 어제 면조가 싸온 주먹밥과 컵라면! 한강에서 먹는 컵라면은 세배정도 더 맛있다. 쌀쌀해져서 석양보며 커피한잔. 오늘은 바구니를 달고 가방없이 다녀왔다! 굿! 홍제천은 기본적으로 풍광이 좋다 :)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