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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Journal/Visual Journal

최근에 새로 사용하게 된 것들 중 정말 만족스러운 것들

최근에 새로 사용하게 된 것들 중 정말 만족스러운 것들 : 각도 조절 가능한 좌식형 접이식 책상, 해면스폰지, 이솔 히알루론산 스킨 부스터, 키엘 핸드크림, 락앤락 보냉 텀블러, 손수건, 책 '니체의 말', 바이오메딕스 원데이 난시교정 렌즈


라고 트윗을 하고나니 왠지 좀 더 덧붙인 설명이 있다면 좋겠어서 쓰는 포스트.
이번에 산 물품들은 전부다 엄청 실용적인 것들 뿐이라 스스로가 너무 검소해진 것 아닌가 걱정이 되지만 -_-; 돈이 없는건 사실이니 어쩔 수 없지 ㅠㅠ 현명한 소비를 했다는 것에 진심 만족하는 고마운 품질의 물건들만 나열한 것임!

*사진은 이해를 돕기위해 첨부, 찍기 귀찮아서 오픈마켓들을 돌아댕기며 퍼옴


Actto / 좌식형 접이식 테이블

저렇게 사용하려고 샀음.


침대나 땅바닥에 앉아서 사용하기에 너무 좋음.

발열이 적은 노트북인데도 침대에 앉아서 사용할 때는 배게나 무릎에 올려놓고 쓰니까 넘 더워졌었는데 이젠 쾌적! 방열판이 달린 모델도 있었는데 방열판까지 필요없을듯 싶어 기본사양으로 샀음. 도대체 이거 없이 그동안 어떻게 산건가 싶기도 하고...

단점은 높이가 썩 높지 않아서 기울기를 한껏 기울여 사용하는데, 그럴 경우에 옆에 그림처럼 마우스패드와 마우스 사용은 포기해야함. 자꾸 흘러내려. 게다가 매직마우스는 와이어리스고 무겁기까지해서 떨어지면 참 sorry..........
그리고 모양이 좀 안예쁨 ㅠ



The face shop / 해면스폰지
 

진짜 천연해면으로 만든걸 예전에 한번 써봤는데 너무 좋아서 여기저기 선물용으론 많이 샀었는데, 막상 비싸서 나는 재구매를 못하고 있다가
더페이스샵에 들러 면도기, 쪽집개 같은 여름필수* 용품들을 구입하던 중 천원대의 해면스폰지가 걸려 있길래 집어들었다.
사실 진짜 해면에 비하면 뽀득한 느낌이 많이 부족하지만 아무래도 손으로 클렌징하는 것보다 훨씬 개운한 느낌이고, 토너로 피부결을 정돈하고 나면 티나게 피부가 부드러워짐.

사실 아무리 좋은 화장품을 쓴다고 해도 바로 효과가 느껴지기는 좀 힘든데 이런 스폰지 같은 용품을 쓰면 그 효과는 훨씬 단번에 알 수 있는 것 같다.

싼 해면스폰지의 장점은 온몸을 대상으로 써도 부담이 없다는 점. ㅋㅋ




이솔 / 더 히알루론산 스킨 부스터 220ml

이솔제품은 올 초에 문정이 추천으로 써보고 괜찮아서 재구매.
향이 전혀없고, 색소도 전혀 없고, 화장품 용기도 다이소의 공병들보다 더 안좋아 보이지만 -_-; 내용물이 정말 괜찮고, 또 다른데 비용을 아낀만큼 저렴하다!
요새는 많이 달라졌지만 명품화장품들은 비싼값 하려고 향도 그윽하고, 용기디자인은 물론 포장까지 어마어마하지만 어차피 다쓰면 버려야 하는데 =_= 게다가 요새는 작은 공병 사다가 덜어 쓰는게 익숙해져서 별 필요가 없다.
그런점에서 이쪽방면 거품을 쫙 뺀 화장품이라는데에서 나에게 엄청난 점수를 얻음.

http://cafe.daum.net/alisol
자세한건 공식 카페(?)를 가보시라. 


아 물론 화장대에 약품처럼 생긴 병들 대신에 아름다운 색과 선이 살아있는 유리병들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하기는 하지만 화장품은 뭐니뭐니해도 내용물이 젤 중요하고, 다쓴 용기들 버리기 너무 아까웠었음 ㅠㅠ

요 히알루론산 스킨부스터는 말그대로 '히알루론산'을 첨가한 스킨 에센스인데, 세수하고 물기가 마르지 않은 채로 나와서 저걸 흔들어 듬뿍 발라준다음 해면이나 화장솜에 묻혀 얼굴을 한번더 쓱쓱 닦아주면 좋다. (비싸지 않으니 아끼지 않고 펑펑 쓰게되는게 단점 -_-;)
피부에 자극이 가지 않으면서도 매끄럽도록 각질을 탈락시켜주는 효과가 좋다고 한다. 바르고 나면 확실히 매끈매끈해지고 건성이 심한 내피부에 자극이 없다는건 정말 축복과 같지.

더불어 같이 산 레드니스 알로에 에센스 젤(두번째 구매)은 냉장고에 보관하면서 시원하게 펴바르고 잔다. ㅎㅎ 기분좋음.
또 같이 산 피부가 편한 크림은 클렌징을 좀 더해서 피부가 땡기는 날에만 사용중.


키엘 / 핸드크림

이건 내가 산게 아니고, 생일날 쵠정이 선물해준건데 쓰던 핸드크림이 있어서 이제야 사용중.
사실 난 핸드크림을 손에는 별로 바르지 않고 팔꿈치나 발뒤꿈치 같은 -_-; 건조해지기 쉬운 부분에 바르는데 이번 여름 내내 비가 많이 와서 크락스를 신고 다녔더니 발이 많이 건조해져서 조금씩 자주 발에 발라줬다.
키엘 쓰기 전에는 바디샵의 헴프만 써봤는데 향이 마음에 안들고 발라도 다시 쉽게 건조해져서 결국 다른사람 줘버림.
손에 바를때나 팔꿈치나 발에 바르면 키엘은 약간 코팅되는 기분으로 계속 남아 있어서 촉촉하다기보다는 보호받는 기분이라 좋다.
핸드크림 바르고 4-5시간 후에 손을 씻었는데 매끈매끈한 코팅(?)이 씻기는 느낌이 났어.
무슨 수를 썼는지는 모르겠지만 잘만들었음. ㅋㅋ 좋음. ㅋㅋ


락앤락 / 보냉 텀블러

요 사진은 내가 찍은거 ㅋㅋ

커피빈에서 파는 것과 똑같이 생겼다 했더니 똑같은 텀블러였음.
OEM만세! ㅋㅋ

이 어마어마한 어메이징한 녀석은 무려 아침에 출근하면서 테이크아웃한 아이스커피가 퇴근하고 집에와서 저녁을 먹고 티비를 볼 때까지 얼음과 함께 시원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_-;;

설명 끝





손수건

손수건은 장농속에 있던 일본 여행갔을 때 산 가재면 손수건.
매일 비누로 빨아서 뽀송뽀송하게 말려 들고 다니면 화장실 갔따가 손 씻고 닦을 때나, 걸어다니면서 땀이 나면 닦을 때나,
슬픈 영화를 볼 때 쏟아지는 눈물폭풍을 흡수시킬 때나, 어려모로 잘 쓰고 있다. ㅎㅎ
비누향 폴폴나는 손수건을 가지고 다니다보니 자연스럽게 휴지, 종이 타올, 물티슈 사용이 급감! 더불어 피부에도 더 좋구요.


책 '니체의 말'

이건 면조가 빌려준 책.
및일 전에도 일기 썼었는데.
한 페이지씩 꼭꼭 씹어 읽어 삼키고 있다.
피가되고 살이 된다.


바이오메딕스 / 원데이 난시교정 렌즈

걍 압구정역 앞에 제일 큰 안경점가서 원데이 난시교정렌즈를 달라고 했더니 이걸 주셨다.
나는 눈도 나쁘고 난시도 꽤 많아서 보통 콘텍트 렌즈를 살 때 선택의 여지가 아예 없거나 적다.
그래서 어떨 때는 깨끗한 시야를 포기하거나, 가격을 포기하거나, 아니면 제품 타입을 포기하거나 해야하는데 이젠 내가 바라는 '원데이' '난시교정' 렌즈가 나왔으니 (게다가 가격대도 일반 원데이 렌즈와 크게 다르지 않다.)  기쁠 따름.
어제 결혼식 갈 일이 있어서 시험삼아 껴봤는데 세상에! 너무 잘보여!! ㅋㅋㅋ
게다가 작년까지 쓰던 난시교정 소프트렌즈와 비교해 어지럼증도 덜하고 시야도 밝고, 무엇보다 눈건조가 덜함. 

눈도 나쁘고 안구 건조증도 좀 있고, 컴퓨터를 장시간 뚫어지게 봐야하는 직업인만큼 렌즈낄 일이 별로 없어서 관리가 편한 원데이 렌즈를 선호하는데 쓸만한 제품이 있어서 다행이다.
나중에 다른 안경점 같은데서 다른 회사의 제품도 써보고 싶은 생각도 들지만 이것도 썩 만족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