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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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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이 떙기는 요즘에 라면리뷰를 해볼까 어제 아침 오늘 점심 오늘 저녁 세끼를 거의 연달아 라면을 먹다! 라면리뷰. 어제 아침에 먹은 풀무원 생라면 순한맛. 꼬들꼬들한 면발이 좋다. 겉보기엔 맵게 생겨서 먹지도 않았는데 살살 아랫배가 아파왔지만-_-; 막상 먹어보니 하나도 안맵다. 역시 순한맛. 국물은 일반 라면보다 맑은맛이 나고 야채맛이 난다. (정확히 뭔 야채인진 몰겠으나) 아침에 먹기에 전혀 부담없는 좋은 라면. 오늘 점심에 먹은 건대입구 떠오르는 맛집 '키타쿠니'의 시오라멘 (버터추가) 시오라멘에 버터를 추가하면 세상에서 제일 고소한 국물맛을 즐길 수 있다. 난 고소한 것을 편애하니까 너무 맛있었다. 이집 면발은 특히 맛있다. 쫄깃쫄깃 제대로 뽑은 라면면발 ~_~ 숙주는 잔뜩 들어가 있으나 파랑 멘마는 좀 더 있었으면 좋겠다!! 차슈는..
오늘은 나이지리아와 한국의 축구시합이 있는 날 새벽 3시 30분에 축구시합이 있어서 그런지 11시 30분 경에 외출했다가 집에 돌아왔는데, 온 집안에 불이 꺼져있고 모두가 자고 있음....... 이런적 처음인데 -_-;;; 진짜 황당하다.
버마 사람들이 나에게 인사할 때 플리커에 접속할 때마다 여러 나라 사람들이 어떻게 인사하는지 알려준다. 볼 때마다 느끼지만 '이제 ㅇㅇ사람들이 어떻게 인사하는지 아시겠죠?' 라는 멘트가 약간 신경쓰인다. 그것도몰랐냐? 이제 알았지? 하는 기분이랄까 ㅎㅎ 어른인 나는 그럴 의도로 만든건 아닐테니까 굳이 따지지 않지만 역시 속으로는 'ㅇㅇ사람들이 어떻게 인사하든말든 내가 알게 뭐야!!' 라고 생각하게 된다. 그나저나 버마 사람들은 묘하게 나한테만 인사를 하는 기분!
그들이 사는 세상을 보려고 한다. 내가 평소에 티비를 보는 빈도는 굉장히 낮아서, 다 모아봐야 한달에 다섯시간도 채 되지 않는다. 본다 해도 예능프로가 대부분이고, 드라마는 잘 챙겨보지 못해서 보지 않으며, 영화는 중간에 광고 때문에 끊기거나 하면 너무 불쾌해져서 보지 않는다. 그래서 한국드라마는 한번도 '본방 사수'라는 것을 제대로 성공한 적이 없다. 네 멋대로 해라 아일랜드 연애시대 파스타 정도의 드라마를 방영이 한참 지난 후에야 다운받아서 보았을 뿐이다. 다음 드라마는 그들이 사는 세상을 보려고 한다. 이 드라마는 방영 당시에 임시형이가 강력하게 추천한 바도 있고, (가까운 사람이 열을 내며 드라마가 얼마나 재미있는지 설명하면 솔깃하게 된다.) 캐스팅도 나쁘지 않은데다가 무엇보다 제목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그들이 사는 세상. 그리..
Rest In Peace, José Saramago 작가 음악가 영화감독 화가 배우 참으로 선망하는 직업군이자 예술분야의 순서다. 그렇다고 저기의 항목끼리 우열이 크게 갈리는 것은 아니고, 누군가가 "가장 가지고 싶은 능력이 뭐냐?"라고 물을 때 저 순서대로 가지고 싶을 것 같다. 나는 현재 커뮤니케이션디자인을 전공하여, 그래픽디자인 혹은 웹디자인이라 불리는 일을 하고 살고 있지만 여전히 꿈꾸는 일은 재미있는 이야기를 만드는 일이다. 숨막히게 재밌는 이야기를 쓰는 브라질출신 작가 주제 사라마구의 타계 소식을 들었다. 그가 상상하여 이야기해주는 소설을 더이상 볼 수 없다니 엄청나게 억울한 기분이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월드컵 재밌당 응원할 팀이 있으니 경기도 재밌고, 경기 혼자 안보고 여럿이서 보니까 또 재밌고, 경기 끝난 후 디씨에선 무슨일이 있는지 듣는것도 재밌다. 그리스전 때는 '신화갤러리'정도를 예상했으나 전반7분 후반7분 7번 박지성 캡틴의 활약으로 세븐갤도 같이 털렸다고 하고! 아르헨티나전 때는 3골이나 넣은 '이과인' 때문에 수학갤러리에서 문과인과 이과인의 한판이 있었던 현장을 잠깐 구경했다.-_-; 막상 아르헨티나의 이과인선수는 예체능일텐데........ 여튼 박주영(내친구) 화이팅
남이 알아주지 아니해도 화내지 않으면 또한 군자가 아니겠는가. 子曰學而時習之(자왈학이시습지)면 : 공자가 말씀하시기를, 배우고 때때로 이를 익히면不亦說乎(불역열호)아 :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有朋自遠方來(유붕자원방래)면 : 벗이 있어 먼 곳으로부터 찾아오면不亦樂乎(불역락호)아 :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人不知而不慍(인불지이불온)이면 : 남이 알아주지 아니해도 화내지 않으면不亦君子乎(불역군자호)아 : 또한 군자가 아니겠는가. 당연하지만, 어려운 이야기를 하는 공자님. =_= 특히나 요새 이 구절을 생각하며 손바닥에 참을인자를 쓰는 일이 많다. 나는 군자가 되고 싶으니까! 가끔 '어떻게 되어도 좋은게 좋다'라고 밖에 생각하지 못하면서 자신을 상당히 유연하고 오픈마인드라고 자위하는 사람을 본다. 인생이나 일에 있어서 믿음이나 확신을 가지고 추진, 지향하는 뚜렷한 목표 설정..
놀랍다. CS5를 깔고서 새로운 플랫폼에도 적응하고, 제대로 한번 써봐야겠다는 생각에 열심히 어도비티비를 보는 중인데 CS2나 CS3에 비하면 CS4, CS5는 정말로 공짜폰에서 고가의 스마트폰과 같은 변화가 있었고, 나는 여태까지 스마트폰으로 전화랑 문자밖에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오밤중까지 이것저것 기술자료 찾고, 리서치하고, 네톤으로 수다떨던 중에 엄마가 빨리 자라고 거실 불을 껐는데(-_- 난 어릴적부터 빨리 자라고 강요하며 불꺼버리는거 정말 싫었다) 갑자기 맥북프로의 화면 밝기가 어두워지길래 (종종 비슷한 현상이 있었다) 혹시나 무슨 문제가 있는 건가 싶어 구글링을 해도 별다른 정보를 얻을 수는 없고, 시스템 환경설정패널을 뒤지던 가운데 '모니터' 설정에서 저런 기능이 생겼다는 것을 발견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