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ould haven't been afraid.
'어떤 일'을 한다/안한다를 결정할 때, 사람들은 여러가지 이유, 목적 등을 따져본다. 그리고 참 놀라운게, 따질 거 다 따져놓고는 결국 그 일을 하지 않을 때 아무래도 안땡겨서, 뻘쭘해서, 막연한 두려움에, 귀찮아서.. 등의 기분탓의 이유가 참 많다. 그리고 더 웃긴건, 그 일을 할까 말까 고민을 시작한 이유는 그와는 정 반대인 왠지 땡겨서, 재밌을거 같아서, 쉬워 보여서 등의 기분탓인 이유가 또 대부분이라는 거다. 그래서 가급적 처음의 내 기분을 믿기로 하고, 나는 왠만해서는 하고 싶다고 생각한 것을 미루지 않는편이고, 이해득실을 따지려고 하지 않는 편이며, (그런거 시나리오 세워 따질만큼 전략적이질 못하다.) 일단 저지르고 보는 것이다. 용기를 가지고 처음 경험하게 되는 무언가를 행했을 때, 그 것..
요리, 조리, 제조, 핸드드립
나는 별로 요리에 관심이 많다고 할 수는 없지만 먹어야 할 때 먹고 싶은 것을 만들 수는 있다. 어느정도 '완성된 형태'가 알려진 요리는 구글링을 통해서 레시피를 구하고, 단순히 짠맛, 단맛, 고소한맛 등 맛의 특질에 대해 욕구가 인다거나 특정한 식재료를 먹고싶을 때는 감에 의해서 요리를 하는 경우가 많다. 그 감이란 것도 사실은 집에서, 일터에서, 티비, 영화, 책, 만화 등을 통해서 보고 듣고 배운 짧막한 상식, 즉 재료손질, 조리방법 등의 기본을 기초로 한다. 예를들어 야채의 식감을 최대로 살리기 위해서는 재료손질은 어떻게 하는 것이고, 불조절을 어찌 하는 것이 효과적이고, 궁합이 좋은 다른 식재료에 대해 약간씩 알고 있는 것을 종합하는 것이다. 딱히 공부를 한 적이 없는데도 꽤 많은 기초 지식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