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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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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대신 자전거를 타자 느닺없는 오후. 까까가 퀘스트를 주었다. "8시까지 자전거를 버리지 말고 건대에서 하는 모임에 참석하기" 그리하여 나의 첫 장거리 라이딩이 시작되었다. 초반에는 즐거웠다. 울적하던 기분도 맑아지고 무엇보다 음악이 멋졌다. 자전거 타면서, 그것도 꽤 수려한 한강변을 마음껏 달리면서 듣는 음악은 종류를 막론하고 좋다. 신난다. 하지만 건대까지는 정말 멀다. 성수대교 북단에서부터 뚝섬유원지까지... 중간에 한번 샌드위치 먹으려고 쉰 것 말고는 가끔 내려서 몸만 풀고 계속 달렸다. 밤이 되고, ㅠㅠ 타고난 길치인 나는 강변에서도 헤맨다. 건너야 할 다릴 지나쳐 한참을 달리다가 뭔가 잘못되고 있음을 깨닫고 면조에게 전화했다. 잘못한 것은 나인데 온세상에게 짜증이 났다. 그래도 인내심을 가지고 길을 설명해준 오빠덕..
자전거와 한강 자전거를 산지 한달이 조금 안되었다. 날이 따뜻해지니 황사능이 자욱하지만 달리고 싶다. 그제는 작업실까지, 어제는 작업실에서 한강갔다가 집까지, 오늘은 집에서 한강찍고 다시 집으로.. 어제와 오늘은 하루 16-7키로씩 달렸다. 재밌고 타고나면 기분이 좋다. 음악감상하기 좋은 곳 중 하나를 발견했다. 바로 자전거 위. 가급적 나의 이동수단으로 롱런하길 바람 어제 면조가 싸온 주먹밥과 컵라면! 한강에서 먹는 컵라면은 세배정도 더 맛있다. 쌀쌀해져서 석양보며 커피한잔. 오늘은 바구니를 달고 가방없이 다녀왔다! 굿! 홍제천은 기본적으로 풍광이 좋다 :)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자전거 타야 하는데 날씨가 다시 추워졌어! http://instagr.am/p/CAKzW/ 진짜 이러다 누군가의 저주처럼 산 날 딱 하루 타고 마는 수가 생길까 두렵다.....흑흑......날씨는 좋다. 춥지만 않으면... 곧 화이트 데이다! 솜사탕이 먹고 싶다. 어릴 땐 생일선물로 솜사탕 기계를 사내노라고 조를만큼 솜사탕을 좋아했었다. 끈적해진 엄지와 검지 손가락을 핥는것도 좋고, 살살 뜯어 입안에 넣고 입을 다물면 사르르 녹는 짜르르한 느낌이 넘 좋았다. 난 절대!! 솜사탕을 꽁꽁 뭉쳐서 먹는 야만적인 짓은 하지 않는다. - 사실 나는 자전거를 탈 줄 몰랐다. 작년까지만해도 중심을 잡고 달리지도 못했다. 5-6년전에 동생한테 15분쯤 배워서 잠깐 달렸었는데, 다시 탈 기회가 없어서 포기했었다. 난 자전거 못타는 것 쯤이야 대수롭지 않게 여겼었..
훗, 오늘부로 나도 자전거를 탈 수 있게 되었다. 한강에 자전거 타러 갑시다 >_"비키세요!!!!!!!!!!!!!!!!!!!!!!" 라고 소리쳐야만 했던 나는 이제 없다. 커브, 유턴, 브레이크 다 배웠다능 -_-V 아직은 한강변 자전거도로 따라 달려갔다 돌아오는 것도 완전 긴장해야 해서 좀 힘들지만, 차차 익숙해 지겠지-_-! 자전거도 생기면 더 잘타지겠지! 한강따라 자전거 타면 바람이 시원해서 기분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