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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Journal/Video Jour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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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summer (video) 여름동안 아이폰으로 기록한 클립들로 만들었음.
César Franck 요새 꽂힌 곡은 세자르 프랭크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바이올린은 오이스트라흐 피아노는 리히터 연주자에 대한 지식과 관심이 무지수준인 나지만 그래도 favorite 바이올리니스트/피아니스트 두분의 만남. 듣고있는 앨범은 요 버젼이다. 거의 무한반복중. 으흑 절절해 ㅠㅠ 으흑 요새 광합성을 제대로 못해서 그런지 묘하게 계속 우울한데 요즘의 기분상태를 엄청 잘 대변해주고 또 위로해주는 곡이다. 음악은 위대해. 흑흑흑.
2010년의 음악. 그리고 2011년을 시작한 음악. 2010년 한해 가장 많이 들은 차이콥스키 바욜린 콘체르토 (영상에서의 솔리스트는 작년 내한공연때 직접 뵌 이차크펄만 후후) - 그리고 당연하게도 카페에스프레소에서 보낸 연말과 연초. 이보다 좋을 수 없다. 오늘은 1월 1일 신정이라 거리에 사람도 없고, 가게들도 문을 닫아 캄캄한 거리에 한줄기 빛처럼 빛나는 카페 에스프레소에서 따뜻하고 구수한 커피와 항상 인자하고 너무 좋으신 사장님이 선곡해서 들려주시는 아름답고 마음을 녹여주는 음악을 들으며 면조랑 도란도란 스스로를 위한 고민과 계획을 이야기하고 있자니 가끔 아주 행복할 때밖에 느낄 수 없는 '세상이 나를 위해 turn on 되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 연말에도 물랑루즈 보면서 들었던, 너무나 아름다운 메시지가 담긴 냇킹콜의 Nature boy. 스페..
Mahler Symphony 9번, 4악장 티스토리가 이상해. 한참 쓴 글 저장했더니, 온데간데 없고 'ㅇ'만 있다........ 클래식을 듣기 시작한지 정말 얼마 안된 나는, 말러는 1번 거인, 5번, 그다음에 들은게 9번이다. 카페에스프레소 감상회에서 말러특집을 할 때 들었는데 9번은 아마 번스타인 연주로 4악장을 들었던듯. 내 정서에? 혹은 취향에 정말 맞는 음악인지라 너무 재밌게 들었고, 9번의 4악장은 폭풍 감동이었어서 말러에 꽂혀버렸다. 오늘은 트윗에서 알게된, 한예종 심포니 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에 다녀왔다. 말러9번을 한다고 하길래 낼름 신청했는데,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공짜로 봐서 넘 좋았다. ㅋㅋ 월초에는 15만원 가량을 주고 이자크 펄만을 보러 갔던 곳인데... 9번을 첨부터 끝까지 들을 수 있는 기회는 흔치 않으니까(무지 ..
feeling breeze at library Jungdock 500일날 정자에 누워 따로 놀기
memories of beach walk in Cholipo (wit 면조) early 2010 It was sweet.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 중학생 때부터 누군가로부터 여러번 추천을 받아왔지만 이제야 읽었다. '변화'에 대한 입장과 대처 방식을 우화로 들려주는데, 너무 재밌고, 깨닫는게 많다. 최근에 내가 '변화'를 수긍하고 받아들여 실제로 변화한 것이 뭐가 있을까 생각해보니 꽤 여러가지 것이 면조때문에 변화했다는 것을 알았다. (물론 현재 가까이 지내는 다른 사람들 때문도 많다.) 사실 예전엔 누군가 한명 때문에 내가 변해야 한다면 그 관계 자체를 포기해 버리는 경우가 많을 만큼 고집쟁이였는데 이런 생각을 포기하게 된건 좀 대단한 것일지도 모른다. 그건 아무래도 나를 위해 수많은 변화를 감수중인 -_-; 면조를 보며 좀 미안하기도 하고, 테이크했으 기브도해야 할 것 같은 기분도 들고, 무엇보다 남따라 변한다는게 그다지 나쁘지 않다는걸 배웠기..
Cryingnut - Luna 면조와 갔던 하우스 콘서트, 주인공은 크라잉넛, 컨셉은 Unplugged. 덕분에 마이크가 없어 키가 낮은 노래가 방 끝까지 들리지 않을까 싶어 관객들 사이에서 노래부른 (정말 보기드문 서비스의 ㅋㅋ) 보컬 박윤식씨. 그리고 정말 듣기 좋은 노래 루나. 드럼치는 이상혁씨가 만든 노래라는데 딸 루나가 태어났단 소식을 군대에서 듣고, 밤하늘의 달을 보고 만들었다고 한다. ㅎㅎ 멋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