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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Journal

슈투트가르트 당일치기 방문일기를 썼으나 티스토리 에디터 오류로 싹 날렸고 나는 오늘 하루 아무 것도 하고 싶지 않게 되었다.

티스토리 글쓰기가 나에게 심한 짓을 해서 엄청 길게 쓴 일기가 다 날아갔다. 아이패드에서 이미지 복사/잘라내기 후 다시 붙여넣기 하면 에디터가 망가져 버리고 다시 복구가 불가능하다. 이럴거면 임시저장 기능은 왜 있는건지 모르겠고 제대로 동작을 하는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싹 다 날아갔다. 하아...... 뭔가 다른걸로 갈아타고 싶은 요즘이다.

 

오랜만에 방문한 도시였고, 혼자서 하루종일 재미있고 알차게 돌아다녔기 때문에 정말 길고 자세하게 정보도 줘가며 썼던거라 다시 쓸 의지가 없다. 에디터 바뀌고도 사실 모바일 경험 개선 안된 부분도 너무 많고, 그게 가장 중요한 안정성 부분이라서 더 빡이 친다. 만일 이게 모바일 기기로 사용하는 유저의 비율이 데스크탑보다 낮아서 등한시 되고 있는 비즈니스 디시전의 문제라면 내가 그걸 내 직장에서 매일 느끼고 싸우고 살고 있으므로 더더욱 분노가 차오른다. 데이터사이언스, 애널리틱스 아무리 발전하면 뭐해. 그걸 보고 결정을 내리는 자들이 상상력부족으로 인해 늘 본인 안위만 생각하는데.

 

커피 한 잔과 오레오 줏어먹으면서 행복하게 써내려간 일기를 다 쓰고나면 오늘 하루종일 어제 못한 집안일을 사부작 사부작 하면서 느긋하고 행복한 일요일을 보낼 예정이었는데 내 기분이 다 상해 버렸어. 흑흑흑흑. 오늘도 세계의 부조리함을 저주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