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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드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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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조리, 제조, 핸드드립 나는 별로 요리에 관심이 많다고 할 수는 없지만 먹어야 할 때 먹고 싶은 것을 만들 수는 있다. 어느정도 '완성된 형태'가 알려진 요리는 구글링을 통해서 레시피를 구하고, 단순히 짠맛, 단맛, 고소한맛 등 맛의 특질에 대해 욕구가 인다거나 특정한 식재료를 먹고싶을 때는 감에 의해서 요리를 하는 경우가 많다. 그 감이란 것도 사실은 집에서, 일터에서, 티비, 영화, 책, 만화 등을 통해서 보고 듣고 배운 짧막한 상식, 즉 재료손질, 조리방법 등의 기본을 기초로 한다. 예를들어 야채의 식감을 최대로 살리기 위해서는 재료손질은 어떻게 하는 것이고, 불조절을 어찌 하는 것이 효과적이고, 궁합이 좋은 다른 식재료에 대해 약간씩 알고 있는 것을 종합하는 것이다. 딱히 공부를 한 적이 없는데도 꽤 많은 기초 지식을 ..
비 많이 온다. 크라잉넛 1, 2, 3, 4, 5집을 내리 들으며 이상면의 기타솔로에 감탄하다가 아빠가 '잠수종과 나비'를 보시길래 귀로 듣느라고 음악을 껐다. 영화 볼 때는 몰랐는데 굉장히 오디오가 좋은 영화 같다. 음악도 그렇고 프랑스어도 그렇고... 으, 에스, 아, 에프, 비, 엔 ... 고등학교에서 제2외국어로 배울 때부터 프랑스어는 진짜 잘해보고 싶었는데, (막 영화에 나오는 문장도 외웠었따. ㅎㅎㅎ 잘해보이려고) 딱히 간곡하게 배울 이유가 전혀 없어서 결국 전혀 못하는 상태다. 오늘은 무심코 남은 원두를 탈탈털어 진하게 핸드드립했는데 오늘따라 너무 잘되더라. 전기 물끓이게로 핸드드립하기란 메모장으로 크로스브라우징 웹사이트 코딩을 하는 것만큼 어려운데 -_-; 뭔가 그 순간 약간으 깨달음을 얻고 레벨업을 한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