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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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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먼래틀, 베를린 필하모닉, 랑랑, 그리고 싸움 씨너스 이수에서 하고 있는 마에스트로6 월화수목금토 8시부터, 마에스트로 6명의 공연실황을 상영한다. 오늘 나랑 면조가 본 공연실황은 2009년 베를린에서 한 사이먼래틀과 베를린필하모닉, 그리고 피아니스트 랑랑의 라흐마니노프 피협 2번, 중간에 보너스로 쇼팽의 에뛰드 25번, 그리고 화려한 편성으로 바꿔서 차이콥스키의 호두까기인형! 너무너무 감동적으로 라흐마니노프와 쇼팽을 달콤한 랑랑의 연주로 감상하고, 한참 호두까기인형에 빠져들어갈 때쯤, 아랍 댄스가 시작할 즈음에 뒷좌석에서 난리가 났다. 어떤 젊은 커플과 중년 커플간의 싸움. 뒤에서 아까부터 누가 막 떠든다 싶었는데, 결국 시비가 붙었는지 여자들은 말리고 남자들은 막 소리지르고 급기야는 다른 사람들까지 껴들어서는 내려가서 멱살잡고 ㅋㅋ 나 참 그 아..
César Franck 요새 꽂힌 곡은 세자르 프랭크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바이올린은 오이스트라흐 피아노는 리히터 연주자에 대한 지식과 관심이 무지수준인 나지만 그래도 favorite 바이올리니스트/피아니스트 두분의 만남. 듣고있는 앨범은 요 버젼이다. 거의 무한반복중. 으흑 절절해 ㅠㅠ 으흑 요새 광합성을 제대로 못해서 그런지 묘하게 계속 우울한데 요즘의 기분상태를 엄청 잘 대변해주고 또 위로해주는 곡이다. 음악은 위대해. 흑흑흑.
클라라 원래는 작업실 가려고 짐을 싸다가 잠깐 CGV홈페이지에 들어간게 원인이 되어, 약 40분 후에 전부터 궁금했던 클라라 슈만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클라라'가 압구정 CGV에서 시작한다는 것을 본 후 잽싸게 집에서 입고있던 트레이닝복 바지와 면티 위에 털원피스 덮어쓰기로 입고 집을 나왔다. ㅡ.ㅡ 클라라 감독 헬마 잔더스-브람스 (2008 / 독일,헝가리,프랑스) 출연 마르티나 게덱,파스칼 그레고리,말릭 지디 상세보기 슈만의 음악을 별로 들어보지 못한 상태에서 지난 크리스마스 이브날 카페 에스프레소에서 슈만의 '헌정'으로 프로포즈를 하던 커플도 있었고, 한참 궁금하던 차에 이 영화가 개봉한대서 기대하고 있었다. 분명 거장 음악가들이 나오니만큼 이야깃거리가 많겠고, 아름다운 OST는 보장되겠다, 유럽영화라 ..
요샌 클래식이 너무 좋다. 사진은 서울에서 꽤 독보적인 음향시스템과 어마어마한 명반들을 갖춘 레알 음악 매니아 사장님이 경영하시는 압구정의 '카페 에스프레소' 오디오로 클래식 음악을 감상하기에 이만한 곳은 없지싶다......! 초딩 땐 듀스, 룰라, 서태지를, 중학생땐 힙합을, 고딩땐 우리나라 인디 뮤지션들의 음악들과 함께 줄구장창 롹큰롤!을, 캐나다에선 초큼 다양한 레인지의 연주를 찾았지만 여전히 락을, 한국 다시와서 복학했을 땐 재즈, 일렉트로닉, 국악, 남미나 아일랜드 음악 등 그간 듣지 않았던 다양하고 신기한 것들을 찾아들으면서 레인지만 죽죽 넓히고 깊이는 하나도 없던 나의 음악감상경력에 이번엔 클래식이 추가되었다. 클래식은 아무래도 학교다닐 때 교과서에서 적극적으로 다뤄줬어서 그런지 '취미'용으로 적당히 감상하는 음악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