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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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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토론토에서 9년만!실로 감격스럽다.2007년에 여길 떠나면서 피어슨 공항에서 한국가기 싫어 질질짜던게 생각난다.그런 아련~한 기억의 피어슨 공항으로 다시 내렸다.한번 와봤다고 굉장히 능숙하게 슉슉 빠져나와서 짐을 찾았다.왠지 캐나다 땅을 밟으니 호랑이기운이 솟아나서 짐도 번쩍번쩍 들었다 =_=진짜 이해가 안간다. 왜 건강해졌지?이모와 이모부, 하은이가 공항에 나와계셨다.으아 반가워라!늦은 밤인데도, 날 데리러 나와주시고, 게다가 된장찌게까지 보글보글 끓여놓으셨단다.자식사랑은 이모라더니 진짜 어릴때부터 이모 넘 감사해요.원래 밤에 잘 안먹는데 배도 고팠고, 너무 고마워서 밥먹고 잤다. 꿀맛! 늦게 잠들었지만 일찍 깼다.한국에서 몇가지 긴급상황에 대한 문자가 와있었다 =_=아... 그렇게 정리해놓고 나오려고 공항에서까..
밴쿠버 공항에서 9년전 밴쿠버 공항에서 토론토로 환승하는 비행기를 놓쳤었다.캐나다-캐나다 비행기로 갈아타는 것은 국내선임을 생각도 하지 못했었다.그렇다고 길을 잃거나 헤맨것도 아니었다. 환승시간이 짧아서 놓쳤다.그 때 생각에, 이번에는 엄청 서둘렀다.비교적 촉박한 2시간 30분이 주어졌다.입국심사, 짐찾기, 환승항공편으로 짐 부치기, 깐깐한 캐나다의 세관심사대를 거쳐 탑승 30분전에 도착!공항은 어찌나 크고 빙빙 돌아가게 만들었는지, 걸어도 걸어도 걸어도 꽉 막힌 튜브같은 복도 안이다. =_=짐이 무거운데 다행히 벨트에서 친절한 분이 끌어내리는 것을 도와주셨다.완전 타인의 이런 호의를 받을 때마다 너무너무 기분이 좋다.그래서 입국 심사 때 나한테 뭐 묻는 분들에게 일일이 친절히 답해 드렸다. 어제 인천공항에서 출국할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