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6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두 사람에게 필요한 최소한의 공간 6월엔 일기도 거의 못썼는데 벌써 한 달이 훌쩍 지나가 버렸다. 나그네라는 별칭에 충실하게도 면조(이 역시 본명이 아님)가 대학이 있는 도시의 기숙사와 집을 왔다 갔다 하면서 사는 통에 나까지 같이 바빴다. 나그네가 없이 나 혼자 고양이 둘과 지내는 시간과 같이 지내는 시간이 6:4 정도로 섞인 나날을 보냈다. 나도 기숙사가 있는 바이에른 남부에 놀러갔다 오기도 했다. 결혼기념일 즈음에는 늘 같이 여행을 가는데, 이번 9주년(!!)에는 독일에 있는 알프스 줄기를 산행했다. 독일에도 알프스가 있고 그 은혜로운 경치를 볼 수 있어서 감격스러웠다. 그 외에는 세금 신고에 따른 증빙서류를 챙겨 보내느라 바빴고, 몇 가지 부동산 매물을 보고 연락하고, 혼자서 방문하기도 했다. 이제는 아파트 매매는 완전히 포기하고..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