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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Journal

fb의 인간군과 멸종위기의 일상자랑족

한동안 이상하리만큼 많은 사람들이 fb에 일상을 공유했는데 내 타임라인 기준에서 몇가지 그룹으로 나뉘었었다.

1. 학생: 학교 및 사회생활의 일환으로 자기들만의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
2. 구도자: 학업이든 취미든 뭔가 항상 공부하고 있고, 깨달음을 공유하는 사람들
3. 비즈니스맨: 정치인과 예술가 포함, 자기 비즈니스를 위해 네트워크 안에 살아남아 있어야 하는 사람들
4. 일상자랑족: 내가 여기 속함. 형이하학적 사진 및 잡담
5. 정치/종교/이념/문화 평론가

5번은 보이는 족족 가려둬서 모르겠고, 1, 4번은 내 타임라인에서 멸종위기다. 아님 인스타그램으로 넘어가거나..
오직 2, 3번만 남아있는데 점점 잡담하기 미안한 분위기로 바뀐다. 도대체 페북엔 뭘 올려야 하는가? 페북가입 십여년만에 처음 스스로에게 질문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