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을 알차게 보내려고 마음먹고 행동한지 한달이 좀 넘었는데 아직 본론은 시작도 안했는데 매우 지친다. 체력이 많이 떨어졌고, 충분히 쉴 시간이 별로 없다. 밀려있는 과제가 쌓여있으니 마음도 불편하다.
요즘 가장 의지가 많이 되는 것은 공교롭게도 구글캘린더다. 수많은 일정을 일일히 기억하지 않아도 되고, 결과적으로 그 일을 해야 할 시점이 되기 전까지는 마음이 편하다.
주 1회정도는 남편과 집에서 저녁을 먹고 싶은데 둘 다 일이 너무 많다보니 참 힘들다.
짜증이 시도 때도 없이 솟구친다. 억누르느라 오장육부에 열이 쌓인다.
오직 요를과 노릉을 쓰다듬는 시간에만 그 열이 식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