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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Journal

여행예약도 완료.

아직 론리플래닛 책 한권 사고, 비행기티켓과 첫날 잘 곳밖에 예약하지 않았지만
이거면 내가 하는 여행치고는 아주 많이 사전준비를 한 것이다. ㅋㅋ
내가 정말 가고자 하는 곳들은 죄다 멀고 금전적 시간적 스케일이 커서 지키기 어렵지만
어떻게든 구실을 만들어내어 실천해 나가는 내가 대견하다.
아 근데 정말 여행 때문에 포기해야할 것들이 많다.
돈이 아예 없는건 아니고 잔고 0원과 약간의 빚(?)으로 시작하는 가난한 신혼살림이겠지만
(이걸 요새는 honeymoon poor라 부른다며?)
뭐 어떠리. 언젠 안그랬는가?!

슬슬 여행계획을 짜야 하는데 티켓 예약하기전엔 머리도 안돌아가고 별로 의욕도 없었다.
하지만 역시 질러노면 일이 되는구나.
아무래도 예상만큼 비싼 티켓가격과, 현지 물가 등에 대해 하나 둘 감을 잡아야 하게 되면서 모든게 시작할 수 있는거겠지.

비행기티켓은 미선언니의 사촌언니가 하시는 여행사의 도움을 받았다.
내가 알아본 저가 위험한 항공편 보다도 저렴하게, 그것도 아시아나 직항으로 예약해주심.
이분이 아니었으면 날개짓 하는 흔들흔들 비행기를 두번이나 갈아타면서 갈 뻔했긔.
역시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면 행복해져요!
거기에다 내가 한국올 때 탄 비행기가 아시아나였어서 유럽 다녀온 마일리지 합하면 제주도 무료랜다! 끼얏호
해외 여행갈 일 있으신분은 제가 소개시켜 드릴게요- ㅋㅋ

실제로 우리는 poor한 허니문을 계획하고 있어서 게스트하우스나 호스텔 같은데서만(막 6인실 이런데) 자려고 했는데!
결혼식 다음날 출발하긴 하지만 일단 여행가선 첫날밤인데 하룻밤쯤은 좋은 호텔에서 자도 되지 않을까?
싶어서 검색해봤지만 ㅠㅠ 다들 너무비싸.
그래도 4성급중엔 특가로 나온 쉐라튼 히드로의 스탠다드룸을 결제.
예약은 booking.com의 도움을 받았다.
조식은 너무 비싸서 패스! 주변에 먹을만한데가 있겠지.
그러고보니 면조가 프로포즈할 때 갔던 W호텔과 같은 계열이라 마일리지 같은게 적립될지도 모르겠다.

이제 남은건.........
청첩장?!

말곤 없나?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