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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Journal

어쩌다 일주일에 한 번도 일기를 쓸 수 없는 삶을 살고 있는가!

할 이야기는 무지무지 많았다.
디터람스 전시회도 다녀오고,
영화도 아주 재미있는 것을 세 편이나 보았으며,
매 해마다 2월 3째주가 되면 하는 은아, 지애의 생일잔치를 1박 2일동안 했고,
카페 에스프레소에서 엄청 감동적인 므라빈스키 감상회도 있었고,
TED 강연을 보다가 지하철에서 눈물나는거 참느라 혼났었고,
무엇보다 생각, 생각, 생각, 생각을 많이 한 한주간이었다.

근데 너무 할 이야기가 많다보니 정리해서 쓸 시간이 없었다.

오늘 엄마가 나보고 너무 게으르다고 하시길래
예전에 임시형이가 진단했던 말을 인용해서,
나는 생활은 게으르지만 마인드는 게으르지 않다.
늘 끊임없이 무언가를 창조해내고, 점점 나아지는 작품을 보며 행복을 느낀다고 했다.

근데 너무 작품이 많은 것도 아닌데 포트폴리오로 정리할 시간이 없다.

=_=........
난 정리하는거에 소질이 없나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