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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Journal

음악창고 방청 다녀와뜸

뭣도 모르고 트윗으로 신청해서 갔다왔는데,
공영방송국에서 하는 음악프로그램의 방청객이 이렇게 적을 수도 있구나 느꼈음...
아무래도 쉽게 눈에 띄지는 않는 인디 뮤지션이나 대중음악 외의 쟝르를 다뤄서인듯

여담이지만 난 참 음악프로 방청에 당첨이 잘 되는 사람인 듯 싶다-_-;
몇 번 응모도 안해보긴 했지만, 당첨된 적이 안된적 보다 훨씬 많다.
닥치는 대로 신청하지 않고, 꼭 가야만 하는 것들에 기와 정성을 모아 응모해서 그런지도..

여튼 트리뷰트 특집이라 꽤 재미있었다.
비틀즈의 트리븃 밴드 '타틀즈'
밥말리랑 웨일러스 트리븃 밴드 '반말한거 왜일렀어'
김추자 트리븃 빅밴드 '춤추자'
세 팀이 나왔다.
대부분 프로젝트 밴드인 듯 다른 밴드에서 활동중인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있더라.
2002년경에 자주 보던 와이낫의 보컬을 본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_-;;
마지막 밴드 '춤추자'의 정체는 '더 소울'이란 첨보는 밴드인데 드럼, 기타, 베이스, 젬베, 트럼본, 트럼펫, 섹소폰, 섹소폰, 보컬의 쿵짝쿵짝 빅밴드. 앵콜로 '미련'이란 오리지널 곡을 들려주었는데 참 좋더라. 우리 아빠가 좋아할 것 같은!!
여턴 앰프옆에 앉아서 보느라 베이스소리만 줄구장창 듣고 왔으나 끝으로 갈 수록 소리도 더 좋아지고 뭐 재밌었다.

지난번 ebs 공감 크라잉넛 공연 때 면조랑 같이 가서 보는 바람에 카메라에 너무 많이 잡혀서-_-;;; 막 학교 사람들이 알아보고 아는 척 하고 난감했는데, 이번에도 역시 면조의 긴-팔, 긴-목과 동그란 머리로 박수를 치며 리듬을 타며 봐서 그런지 아무래도 눈에 많이 띄었나 보다... 진행하시는 분이 싸인지도 주고, 앵콜반장으로도 임명했다 -0-.... 담부턴 챙피하니까 면조 말고 소극적인 사람이랑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