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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Journal

음악복 터진 10월

오페라 '프린스 이고르'
아는분의 성은을 입어 예술의 전당 오페라 하우스 vip석에서 공짜로 보다.

자라섬 재즈 페스티발
면조의 성은을 입어 일찍이 구입해둔 early bird 티켓으로 토/일 즐겁게 거장들의 연주를 듣다.

바이올린 대가 '이자크 펄만'의 리사이틀
현대카드의 성은을 입어 20프로 할인된 가격에 (그래도 비싸지만) 앞에서 두번째 줄에서 그분의 연주를 듣다. 연주 안해주면 삐지려고 했던 쉰들러리스트 테마도 잊지 않으신 센스쟁이 할아부지. 하지만 쉰들러 리스트 테마보다 훨씬 멋진 음악들을 알게 되었다. 앵콜 두곡 연주하고 들어가도 사람들이 박수를 멈추지 않으니까 다시 나오셔서 졸리니까 자야한다는 귀여운 제스쳐를 보여주심. ㅋㅋㅋㅋㅋ

KBS 음악창고 방청
트위터에서 무심코 응모했는데 당첨?! 내일 KBS 별관으로 보러감. 후후후.

카페 에스프레소 음악 감상회
매주 금/토 저녁 8시부터 10시까지 하는 카페 에스프레소의 음악감상회를 꾸준히 매주 가고 있다. 클래식, 재즈, 세계음악을 매주 한가지 주제를 가지고 엄청난 애호가이신 사장님의 고품격 해설과 함께 빠방한 음질로 들려주신다. 거장들이 남긴 명반을 들으며 일주일을 견디는데에 필요한 에너지를 충전하고 온다.
카페는 압구정역에서 10분정도 걸어가면 있고, 양질의 핸드드립 커피와 사장님이 손수 구워주시는 빵, 쿠키가 기다리고 있다. 주문한 음료 가격에(커피는 계속 리필) 사장님이 직접 쓰신 방대한 지식이 담긴 감상회용 프린트비 1000원을 추가하면 음악회에 참여할 수 있다.
만원 이하의 투자로 음악이 주는 폭신폭신한 감동을 느끼고 싶은 분은 함께해요! 매주 면조랑 가고, 근처 회사에 다니는 한솥오빠도 가끔 오고있음. 금/토 저녁에 시간이 빈다 싶으면 꼭 연락하길! ;ㅂ; 짱이라능! 내가 엥간해선 일케 추천 안한다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