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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Journal

책을 많이 읽고 있다.

날 울리는 글이 너무 많다.
인쇄된 활자는 그 향기가 훨씬 진해서 둔한 나에게도 전기충격과 같은 찌릿함을 선사한다.

정독도서관의 대여 기일은 2주니까
2주만에 다 볼 수 있는 책을 선택하려면 주로 짧고, 일러스트가 많은
에세이나 단편 소설, 동화를 주로 읽을 수밖에 없다.

이번주에는 두권이나 빌렸다.
그 중 한권은 한시간여만에 다 봐버렸다.
일러스트가 잔뜩 들어간 책이다.

지난주에 다 읽은 '정원사와 화가'
그리고 주제 사라마구의 철학동화 '미지의 섬'

둘 다 미친듯이 감동했다.

지금은 세르반테스의 모범소설이라는걸 보고있다.
생각해보니 한참 책 많이읽던 초-중학교 때 이후로는 그다지 책을 많이 보지 못한 까닭에,
유명한 작가의 소설을 통채로 번역해 논 것은 베스트셀러 몇몇 빼고는 거의 본적이 없다.

체호프, 카프카, 세르반테스, 톨스토이, 까뮈 ...
얼마나 멋진 작품들을 썼는지 몰랐다.
이름만 들었을 때는 하나도 재미 없을줄 알았는데 무슨 영화 보는 것처럼 재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