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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Journal

나는 주절주절 말하는 것도 좋아하지만

일정 이상 같은 주제에 대해 답이나 해결책이 보이지 않는 담론은 아주 싫어한다.
아주 싫어한다기보다는 나도 모르게 딴생각을 해버린다.
솔직히 말해 밑도끝도없는 농담을 떠올리며 혼자 속으로 낄낄 웃는다.
농담은 아주 좋아하는데, 그 이유는 어떤 경우에도 "농담이겠지.."하고 넘길 수 있기 때문이다.

사실 내가 어찌 하기엔 일이 너무 큰 '정부', '종교', '환경', '이념' 등의 주제는
가급적 농담이 좋다. 심각한 이야기 및 실질적인 정보는 딱 50분만 이야기 하고,
나머지 쉬는 시간에는 농담만 잔뜩 했으면 좋겠다.
아니 모든 내가 자진해서 나서서 해결하지 않을 일들에 대해서는
"농담이겠지" 라며 웃고 넘기고 싶다. 솔직한 심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