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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Journal

엑스레이를 다시 찍었다! 자나깨나 일자목 조심!

역 C자 목에서 점점 일자목이 되어가고 있는 나!
(통장잔고가 마이너스에서 0원에 가까워지는 기쁨?)

한방병원은 가격도, 침도, 추나요법도, 부담되어서
(침만 맞으면 몸살이 나버린다 ㅠ 0ㅠ)
동네에 꽤 입소문이 좋은 정형외과를 찾아갔다.

의사선생님이 똥그랗고 뚱뚱하고 작은 할아버진데 엄청 시큰둥하게 봐주면서
지난번 한방병원의 자상하고 잘생기고 목소리좋은 의사선생님과 마찬가지로
"이지경인데 팔도 안저려?" 라면서 놀라셨다.

여튼 잘생기고 자상하고 목소리좋은 의사선생님을 다시 못만나 아쉽지만
가깝고 의료보험되서 싸니까 당분간 여길 다니기로 마음먹었다.

물리치료는 뜨끈뜨끈하게 목 주변을 지지고,
전기오는 것을 붙이고,
화끈화끈해지는 크림을 발라가며 원적외선 같은걸 문지르고 끝난다.

간단하지만 시원하긴하다.

결국 내 울퉁불퉁 말도안되게 휜 척추와 경추를 유연한 S자로 바로잡는 길은
자나깨나 조심하는 것 뿐. ㅠ ㅠ
오랜기간 변형된 척추, 경추이므로 치료도 운동도 오래 신경써서 해야한다.

지금 이 글을 보고 있는 당신도 위험해!
자나깨나 일자목 조심!
나처럼 한방에 훅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