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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Journal

A Single man

오랜만에 징하게 재밌게 본 영화!

갑자기 날이 꾸릉꾸릉 비가 오는 것도 같아서
영화관에 가고 싶어졌다.

시원한 에어콘이 나오는 어두운 방에
내 시야에 영화말고는 아무 것도 들어오지 않는 영화관이!

광화문 스폰지하우스에 가서
예전부터 보고싶었는데 같이 보러가기로 했던 아람언니랑 죽어라 시간이 안맞아서
못보고 있었던 영화
싱글맨 1시 20분 표를 끊었다.
물론 시야에 사람이 들어오면 짜증나니까
최대한 앞자리로 달라고 했다.

영화관 자체도 너무 좋았고,
영화도 너무 재미있어서
하루종일 업되어 놀았다.

친구만나러 압구정에 가는길에 종로3가 지하철역에서 우연히 동생 원근이를 만났다.
심심할 것 같아서 같이 가자고 제안하고, 떡볶이랑 커피를 사줬다.

+

아, 그리고
콜린퍼스에게서 빌 머레이의 가능성을 보았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