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루맛쇼 (1) 썸네일형 리스트형 트루맛쇼 봤다. 너무 재밌음. 원래 티비에 나오는 천편일률적인 맛집 소개같은거 보지도 않고, 믿지도 않고, 찾아 가지는 더더욱 않지만 이런 냉소적인 나조차도 뜨악할만한 내용이 낱낱이 밝혀지는데 정말 소름끼치게 짜릿했다. 이제 갓 사회에 나와서 디자인으로 돈벌어먹고 사는 나같은 뉴비들도 가끔씩은 감수성과 실리 사이에서 항상 줄다리기 하는 본인에게 회의를 느끼기도 하며 본질에 대한 의문에 답을 찾아보려고 발버둥 치는데, '맛 있는' 음식점을 소개, 평가하는 아마 전국민 대부분의 사람에게 해당하는 관심 분야를 전하는, 어마어마한 사명을 띄고도 아무렇지 않게 사기를 쳐대는 교양 프로그램 제작진이나 출연진의 두꺼운 얼굴이 경악스럽기도 했고, 물론 제작진과 출연진만의 문제도 아닌, 시청자들의 질적 허접함과 사회, 방송 전반적인 구조의 문제도 있..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