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 (1) 썸네일형 리스트형 클래식은 풍경화같다. 내 인생을 돌이켜 볼 때 먹고/자고/싸는 생존을 위한 시간을 제외하고, 행동단위별로 군을 만들어 살아온 시간을 쪼개면 아무래도 꽤 상위권에 위치하는 것은 '그림그리기' 일 것이다. 난 그림을 정말 꾸준히 오랫동안 그려왔다. 그리고 고2, 고3 입시 때는 진짜 하루종일 그림만 그렸다. 너무너무 재밌으니까. 그러다보니 예술을 이해하는 방식이랄까, 모든 것이 그림을 통해 이루어 지는데 예를들어 음악이나 소리를 듣는 등의 청각적인 경험도 시각적인 이미지로 치환해서 기억하는 경우가 많다. 아마 나 말고도 대부분 그럴 것이다. 예를들어 클래식 음악을 들을 때는 섬세한 터치로 초사실주의로 그려졌든, 터프한 터치로 몽환적인 분위기를 나타냈든간에 뭔가 '풍경'이 떠오른다. 즉 내게 있어 대부분의 클래식 음악은 '풍경화'..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