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마셍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내 상상력은 어디로 갔을까? 아빠는 한낱 공상이라고 했지만, 예전엔 꽤나 엉뚱한 생각과 말을 많이했었다. 보통 "만약...라면..."으로 시작되는 상황에서 특별한 캐릭터가 어떤 행동을 하기도 했다. 아니면 단순히 모든 것의 원인을 내 멋대로 만들어서 그 결과가 웃음거리가 되게 되는 것이 즐거웠다. 때로는 온갖 것에 온갖 것을 대입하기도 했다. 현재는 잘 모르겠다. 작업을 할 때도, 글을 쓰거나 대화를 할 때도, 이치에 맞는지 먼저 생각하고, 논리적인지, 다른 사람들도 동의할지를 따진다. 재미있는 상상에 마음 한켠이 촉촉해지는 기분을 느낀지 아주 오래 되었다. 그렇게 된 시기와 내 상황을 힌트로 삼아 원인을 추리해보면 역시 대학에서 '디자인' 교육을 받은 것이 문제일까 하는 추측을 해본다. 교육 자체가 문제인지 받아들이는 내가 어리석..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