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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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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서울 풍경 : Today's Seoul 당신이 미처 놓친 하늘. * 삐딱한 마음가짐 * 그래도 힘내시옷! * 옥상에서 보이는 가을의 그라데이션 *
뜨거운 버스정류장 뜨거운 버스정류장에 앉아있을때의 느낌들. 새로산 슬리퍼는 발등을 다 까지게 만들어서 따끔따끔 하고, 다음 도착 예정 버스에 대한 짜증섞인 목소리의 기계음은 내가 탈 버스엔 관심 없는 듯 하고, 버스 도착음 끼이이이이이 슈우우우웅 투욱. 기다리는 버스가 와서 일어나 달려가는 사람들은 더운 바람을 나한테 남기고 갔다.탁탁탁탁탁탁 건너편 미로스페이스 영화관에서 들리는 음악인지 너무 멀어서 쿵 쿵 울리는 베이스 음들만 간간히 들린다. 쿠쿵. 쿵. 쿠웅. 쿵쿵. 둥. 쿵 쿵 거리는 음들만으로 느끼기엔 이건 클래식. 그 중 특별히 어떤건지는 잘 모르겠다. 둥둥. 둥. 쿵. 쿵. 둥쿵. 금호아시아나빌딩 쯔음에 작게 조성해둔 숲에서 나는 소린지 아님 저기 병원 넘어 숲에서 나는 소린지 모를 벌레소리. 찌리리리릭 작년 ..
나는 서울이 좋아요?! 몇 일 전에 선거관련 정보를 좀 보려고 검색하다가 우연히 알게된 사이트. http://www.ilikeseoul.org/ 오늘 디자이너 최성민씨 블로그에 들어갔다가 언급되어 있길래 다시 들어가 유심히 보았다. 사실 '서울'이란 단어만 들어도 넌더리가 나는게, 2009년 한해는 진짜 서울때문에 골치에 골치에 골치를 썩고, 상처까지 있는대로 다 받은 한 해였기 때문이다.-_ - 이제는 졸업한 그 학교에서 -_- 그노무 에디토리얼 수업시간에 단체로 진행한 프로젝트 '대한민국'의 주제가 바로 학기초에 멋모르고 밀어붙인 '서울 : Re-New'였던 것이다. 첫 수업 때 뭔가 이해되지 않는 방법으로 선정된 2명의 에디터와 나머지 20명도 넘는 애들이 (왜인지 한 명 말고는 전부 여자) 치고박고 싸우며?! 진행시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