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초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벌초 기록 난생 처음이라고 해도 좋겠지. 외할아버지 산소가 있긴 했지만 돈주고 관리인을 쓰고 있고, 그나마도 어릴 때 말곤 자주 찾아가지 않았다. 친가쪽은 어쩐지 전부 화장을 해서 난 자연스럽게 화장문화에 더 익숙해져 있었는데 시댁은 정 반대로 전부 산소. 매년 벌초를 가신다고 한다. 벌초전 산소는 예상을 훨씬 뛰어넘을만큼 풀밭이었다! 내가 늘 보던 잔디가 곱게 깔린 산소가 아니고 길고 억세보이는 풀이 아무렇게나 자라있더라. 총 네분의 묘를 모시고 있어서 넓기도 넓고 ㅎㅎㅎ 캐나다에서 이모부 댁 앞마당 잔디깎는 차원으로 생각했었는데 다들 그 얘기 듣더니 비웃으셨다 ㅠㅂ ㅠ 그래도 어찌저찌 열심히 깎아 봉만 남기고 점심을 먹었다. 김치찌개랑 계란말이가 기가 똥이차게 맛있더라. 야외에서 일한 뒤에 먹는 밥은 맛이 없을..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