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정자도서관 끝내주게 더운 날이다.점점 달궈지는 집은 가만히 앉아만 있어도 땀이 주루룩 흐른다.남은 원두가루를 털어 아이스커피를 내리고, 오디쨈을 듬뿍 바른 토스트를 싸서 가방에 넣고 도서관으로 피신해 있기로 했다.나가기 전에 찬물로 몸을 한번 헹궈내고 나갔는데도 문을 나서자마자 땡볕에 몸이 녹아 다시 끈적끈적 해진다. 걸어가는 길이 생각보다 길다.천천히 걸으니 15분정도 걸린 것 같다.횡단보도도 두번이나 건넌다.띄엄띄엄 있는 그늘을 찾아 뛰어다녔더니 힘까지 든다.시원한 곳으로 피신해 가는 것인데 가는 길이 이렇게 더울 줄은 계산하지 못했다. 무슨 예술고등학교를 지나 바로 옆에 도서관이 있다.가는 길에 멋진 카페도 많고 맛있어 보이는 식당도 많았다.도서관 앞은 마치 외국처럼 예쁜 건물, 나무, 꽃들로 꾸며져 있다.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