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오는날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정말로 기다리던 함박눈이 내린 일요일 나는 벌써 완전한 어른이지만 출퇴근을 안 해도 되기 때문에 눈 오는 날이 너무나 좋다. 그런데 그 눈 오는 날이 주말이니 두배로 좋았다. 게다가 내가 사는 지역은 원체 눈 구경을 하기 어려운 곳이어서 네 배로 좋았다. 이번 겨울에 한 번 정도 1센티정도 눈이 쌓일 만큼 온 날이 있었는데, 정말 순식간에 녹아버렸어서 그 날은 치지 않기로 했다. 눈으로 내리다가 비로 바뀌어서 질척해지는 것들도 다 제외한다. 따라서 오늘, 2021년 1월 17일, 우리 동네에도 첫눈이 내렸다. 최근에는 주말에 최대한 늘어지게 늦잠을 잔다. 별로 열심히 살고 있지 않다는 의미다. 어차피 생계형 이유가 아닌이상 집 밖을 나갈 수도 없고, 외부 활동과 연계된 무언가를 계획할 때도 아니다. 뭔가 의욕을 가지고 열심히 할만한 것이 떠..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