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나는 거짓말쟁이인가, 가벼운 정신분열증인가 어릴 때 나는 거짓말을 엄청나게 많이 했다. 물론 어린애들이 항상 하는 뻔하거나, 별 의미없는 거짓말 정도라고는 생각하지만, 엄마아빠에게 당장 혼나기 싫은 임시방편형 거짓말부터, 왠지 사실이 아닌 것이 말하고 싶어서 아무에게도 지장을 끼치지 않도록 지어낸 이야기들을 하곤 했다. 물론 귀 기울여 듣는 사람은 극히 소수이거나 아무래도 없었을지도 모른다. 지어낸 이야기를 하면 할 수록 사람들은 내 이야기를 신뢰하지 않게 되고, 따라서 거의 듣지 않는다는 것을 어느 시기 쯔음 깨달았었다. 그리고 내 거짓말이 다른 사람에겐 아무런 의미도 없는 말이라는 것을 깨닫고, 그렇다면 이건 거짓말이 아니라 진실이다! 라는 생각을 해버렸던 것 같다. (남들에게는 의미없는 허풍일지 몰라도, 엄연한 나의 창작물이 아니더냐) 그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