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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Journal

일끝나고 와서 출출한 밤에

일끝나고 집에와서 출출한 밤에
아빠가 만들어준 짜파게티를 먹다가 문득
큰 깨달음을 얻다.


짜파게티는
'스파게티'에서
'스'자를 '짜'자로 바꿨을 뿐인 말이었어!!!!!

정말몰랐다. 이제알았어.
'파게티'가 같을줄 ㅡㅡ; 정말몰랐다

나만몰랐나?

뭔가 하나의 개념화 되어버린 단어여서
나에겐 Spagetti 나 스파게티나 스파게티의 실물이나 별다를게 없었던거다.

글구 짜짜로니 등의 다른 네음절의 상품들이
나로하여금 짜장소스에 버무린 라면에 대한 본질탐구의 여지를 흐려버린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