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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Journal

개념없는 동생이 날 힘들게해




컴퓨터가 엄청 느려지고
모든 인터넷 쿠키및 주소창주소등 기록이 싹 삭제되어있다-_ -

수상해.

동생이 컴터 오래한 날은 꼭 뭔가 문제가 생긴다.
접때 나한테 야한거 보다가 딱걸렸지. 흣흣
내가 이놈땜에 관대한 인간이 될래야 될수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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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사진은 아르헨티나 가서 삼촌네 가족 아는분들과
저녁먹으러 가다가 찍은사진.
내가 동네에서 셔터를 누르고 있으니까
그 삼촌의 친구분께서
'이런 멋없는 동네 풍경을 뭣하러 찍니' 라고 물으셔서
'사진으로 찍음 다 멋지게 나와요 ㅎㅎ' 라고 대답했었던거 같다.

그치만 사실 내가 아르헨티나에서 본 것중에 손꼽히는 멋진풍경이다.
주택가 특유의 편안한 분위기.
어둑한 황혼에 아르헨티나 특유의 멋진 자연색체들의 조합.
가로등 색이나 벽돌등의 색깔들.
눈을감으면 냄새랑 소음, 바람의 축축하면서 시원했던 느낌까지 기억날만큼
인상적인, 감동적인 장면이었다.


사람이 넘 바글바글한 홍대입구를 떠나 집에도착하니까

뭐가 그렇게 서글픈 것두 없는데
심장있는곳에서 5센티 정도 왼쪽 부분을
무겁고 큰 돌이 쿵 눌러서 주저앉는 기분이 든다.

사람이 아무도 없는 탁트인 공간에서
하루정도만 휴식취하고 이런저런 생각들 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