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안 썸머라고.. 한국영화가 있다
제작년에 영화의 이해 수업 듣다가
수업자료로 쓰였던 영환데
평소에 멜로영화는 진짜 거의 안본다 싶이 하지만
이건 좀 흥미로와 보이기도해서 비디오 빌려다 봤었나..
암튼 보고 좀 뭔가 묘한기분이 되어버렸던 영화
첨부터 끝까지 본건 딱 한번이긴한데
내용을 말하라면 말할순 있지만
그다지 재밌는 내용은 아니다
다만 '인디안 썸머' 라는 제목이 생각나서 써봤다
여름이 가고 날이 쌀쌀해지면서
가을이 오는구나.. 라고 느낄 때
그때 다시 잠깐 찾아오는 여름이 인디안 썸머라고 한다. 라고 하더라.
인디언들이 여름이 가는걸 넘 아쉬워 해서 라던데
북미에서 사계절을 다 겪어 본 지금
왜 여름이 가는걸 아쉬워 하는지 좀 알겠다 -_ -;
요새 날이갈수록 날씨가 쌀쌀해져서
오늘은 아침에 넘 춥길래
겉옷을 두개나 겹쳐입고 나갔다
두꺼운 잠바 입기는 아직 오바라고 생각해서 그짓을 한건데
막상 버스타보니 두꺼운 잠바 입은사람도 있었다;
겨울이 싫은건 아니지만 언제부턴가 추위를 많이 타게 되어버려서(원래 그랬었을 수도 있고 -.-)
겨울이 오는게 두렵다
게다가 난 가을을탄다. 라는 표현에 맞는 타입인지
머릿속 몸속 알갱이들이 침전하고 있는 느낌이다 요즘.
그러다가 결국 기름이랑 물처럼 구분되듯이
딱 뭔가 반으로 나뉘어서
둘중하나는 겨울내내 안쓸거 같은-_ -;
아 말로 하려니까 어렵다. 암튼 그런 기분과 몸상태인 요즘
곧 인디안썸머가올거라고 한다
오면 진짜 반가울거 같다
근데 역시나 아무것도 안하고 걍 보내버릴거 같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