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로노 인터네샤날 필름 페스티발의!
오프닝 나잇 쇼-
영화인
Fido를 보고왔다.
캐나다산 Zomedy영화-_-. (Zombie Comedy)라는 소개멘트를
뚱뚱한 아저씨가 날리는 순간
관객들이 뒤집어진다; 내가 웃는 이유와 같은가 다들?!
젤 좋은 중앙 중앙 자리에
캐스트들, 크루들이 쭉 앉아있고
인사도 하고 사진도 찍고 하고나서
영화가 시작했다
영화시작전에야 누가 주인공으로 나왔건
누가 감독이건 별 관심 없었는데
역시 영화 끝나고 나니까 친해져버렸으니 얼굴 한번이라도 더보고싶더라
캐나다산 이라는게 확실한! 구조의 영화
적당히 센스있고 적당히 재밌었다
너무 하이하지도 그렇다고 너무 유치하지도 않은
뭔가 적절한 밸런스의 영화
그 이유는 아마도 절대로 심각해져서는 볼 수 없는 영화여서일지도
게다가 다들 zomedy라는 쟝르구분을 듣고 웃어버렸기에
아무도 이 영화에 대해 이것저것 꼬투리 잡을 생각이 없어졌기 때문일거다 어짜피 다 농담이거덩.
(영화의 이해 시간에 들은 쟝르의 탄생부분이 생각난다 ㅡ.ㅡ;)
정말 다행인게
오늘 티켓 픽업하러 가는데
버스안에서 최악..기분나쁜일을 당해버려서
정말 모든게 짜증나버리는
어떤 또라이놈 때문에 하루를 완전히 망쳐버린 기분이었는데
이것때문에 많이 유쾌해졌다
안먹으려다가 먹은 밥도맛있었고-_ -
아 근데 다시 떠올리니까......ㅆ
그리고, 정말 캐나다산 영화를 몇편안봤긴 했지만
액센트의 어려움을 다시한번 느끼게 된다랄까;
얼마전에 영국에서 만든 영화보고
초반에 '이거 어느나라 말이야' 하고 생각했었다 ㅡㅡ;
내가 이해할만한 개그영화를 만들어준
이 캐나다사람들에게 엄청 고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