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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Journal

앤디워홀...





앤디워홀의 전시를 보러갔다 왔다.



사실 이사람 그닥 좋아하는건 아니다
내가 못됀건지 소인배 인건지;;
왠지 넘 성공해서 수틀리는 케이스 ㅡㅡ;


게다가 입장료는 18달러 ㅇㅂㅇ... 비싸!!


전시회 스타일이 잼썼다
들어갈 때 무전기 같은걸 나눠준다
그리고 작품옆에는 숫자가 써있는데
무전기에서 그 해당숫자를 누르면
작품에 대한 설명이 나온다
무슨 Toefl 듣기평가 듣는 기분이 들었지만 ㅡㅡ;
전시 거의 다볼때쯤엔
앤디워홀이랑 좀 친해져서인지
그래도 어느정도 녹음된 그내용이 잼썼다.


작품이 그닥 많지는 않았지만
앤디가 한창 작품 만들 당시의
작품들을 3가지 주제
death, disaster, 그리고 또하나 ㅡㅡ; 로 구분해 전시해논거다
물론 그에 해당하는 작품만 있다


젤 황당했던건
어떤남자가 자고있는 얼굴을
무려 5시간 21분동안 찍어놓고
그걸 영화라고 만든거다.
문제는 남자가 얌전하게 너무 잘자고;
앵글이나 그런변화 하나도 없다.
스틸사진이라고 해도 믿을듯

그걸 관람한 사람의 인터뷰가 무전기폰을 통해 나오는데
웃겨 죽는줄 알았다 ㅋㅋ


같이본 언니의 한마디
"야! 너 이런 영화 만들면 죽일꺼다"
......


암튼뭐
재밌었다
워홀의 큐옷중에 이게 젤좋다

날 알고싶으면, 나, 나의 행동, 내 작품을 봐라.
그게 내 자신이며, 그 뒷편에 감춰진 무언가는없다.

아 물론 똑같진 않지만 ㅡㅡ; 내 기억속에 이렇게 남겨져 있는 문장.



아 사실 전시보다 더 재밌었던건
전시를 보는 관람객들이었다
진짜 잼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