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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Journal

카메라가 가지고싶다



홈페이지가 생겨서 운영중단한
엠파스의 블로그에 찾아갔었다

오랜만에 내가 포스팅한것들 하나하나 보는데
내가 찍은 사진들
잘찍었잖아!!!
나 열라 재밌게 (혼자서) 잘 놀았었네!

ㅠㅠ

카메라 가지고싶다
싸구려도 상관없어
갖고싶다 내카메라 갖고싶다
아무리 좋은거라도 내거아니면 싫다
내가 혼자쓰고 나랑만 같이노는 카메라 가지고싶다


카메라가 없이 사는동안
뭔가 막 창작의 욕구도 ㅡ.ㅡ; 시들하고
뭔가 인생에 한가지 빠진듯한 부족한 그 느낌

꼬맹이는 호기심과 실수로 내 카메라를 고장냈다
이걸 사실 용서해선 안돼는건데-_-
용서하기도 죽어라 싫은데
용서해야하는게 싫다.



...

난 아무리 배고파도 맛없는걸로 억지로 배채우고 요기하는거
싫어한다
하고싶은말은 했으면하고, 듣고싶은거 듣고
보고싶은거 보고 그러고 싶다
근데 그러지 말야아 할 때가 넘 많은듯 싶다


하고싶은대로 하는것처럼 보이는 사람들
왕 자유로워 보이고 멋있고 부러워 보이긴 하지만
그 사람들도 사실 그렇게 하고싶은데로 다 하는건 아닐거다
단지 해야할거랑 안해야할거를 다른기준으로 구분하는거겠지
아무튼 싫다.

유치하다고 해도 어리석다고 해도 후회할거라고 해도
가끔은 안하면 미쳐버릴거 같기도 하단말이다.

유일한 해결책은
까먹어 버리는거 -_-
그냥 불끓는 내 감정을
잊어먹는거


사람들이 이래서 속병이 생기나 보다

아무튼
카메라 갖고싶다
기왕이면 좋은놈으로

그치만 좋은기계들고 사진도 찍을줄 모르는 얼간이는 싫기에
난 끝까지 내주장을 고집할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