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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Journal

니체와 존레논의 조언을 받아들여

니체도 그랬고, 존레논도 그랬다.
일단 잠을 자야한다!
스위치를 끄고 근육과 뇌를 쉬게 해야한다.
요새 하루에 6시간씩은 자는데도 잠이 좀 부족하다고 느끼는건 아침부터 활동하기 때문일까?
출퇴근길에 읽는(출근길엔 조느라 많이 못읽지만) 하루키 단편집에도
잠과 불면증에 대한 단편소설이 있는데,
역시 사람은 잠을 충분히 자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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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을 하루에 2시간 이상씩 타니까
그 2시간동안 어마어마한 수의 사람을 보게 되는데,
전체를 군중으로 인식하지 않고 그냥 개개인으로 관찰하면 되게 재밌다.
전체를 사람떼로 인식하면 완전 짜증만 나는데 ㅎㅎ
그리고 사람들 얼굴 생김새, 표정, 옷차림, 휴대폰 케이스, 휴대폰 액정화면 등을 유심히 보다보니
벌써 두번 이상 본 사람도 있다는걸 알게 되었고!
나는 어쩐지 사람을 '취향'으로 기억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얼굴이나 이름은 잘 기억하지 못하는데 옷차림을 보고 옷입는 취향을 나름 분석해서 기억하고 있는지
비슷한 풍의 옷을 입은 사람을 다음날 봤는데, 어제와 같은 사람이었다! 같은 가방을 매고 있어!
좀만 지나면 뒷모습만 봐도 알아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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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점심에 현대백화점 지하에서 데판야끼먹었는데 맛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