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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Journal

요즈음 가장 관심있는 주제는 역시

경추 건강이다 -_-;

작년에 강남에 있는 비싼 무수술 척추전문 한방병원에서 엑스레이 찍어보니
일반인과는 반대 방향의 곡선을 그리고 있는 이른바 '역 C'자 형태의 목을 가지고 있었다.

이번에 사무실에서 장기간 프로젝트를 진행하다보니 목뒤 어깨가 너무 아파서
목디스크도 의심이 되고, 인터넷에 보니 근막염이나 근막통증 인 듯 해서
답십리에 있는 역시 비싼 스포츠 선수들의 재활을 담당하는 병원에 가서 엑스레이를 찍어보니
지난 1년간 계속 경각심을 가지고 목을 피려고 노력한 결과?
조금 일반인에 가까워진 '일자목'이 되어 있더라.

보통은 일반인이 일자목이 되면 두통과 목통증으로 엄청 고생하는, 무서운 상황인데
난 더 안좋은 상태였다가 좋아지고 있는(?) 상황인거니 엄청 기뻤다.
내가 기뻐하니까 다들 이상하게 생각했지만....

가끔씩 팔도 저리고 두통도 오고
상태가 확실히 안좋은 것은 알고 있지만
많이 걸어 다니거나 신체를 많이 움직이는 일을 할 경우에는 덜 그런다.

아무래도 장기간 컴퓨터 앞에 앉아서 작업하는 것이 가장 안좋은 것 같다.

뒷목쪽의 근육을 탄탄하게 하고,
바른 자세를 유지하려고 항상 애쓰고,
적절한 전신운동을 하는 것 말고는 답이 없다고 판단되어서,

비교적; 호전된 결과를 보고 나니
비싼 병원에서 비싼 검시료주고 치료받는건 좀 나중으로 미루고
이젠 다이어트나 파워가 목적이 아닌 -_-;
그야말로 살기 위해 운동을 해야겠다고 결심했다.
 
주말엔 면조가 우리동네에서 지하철로 한정거장 거리인 곳으로 이사를 온다!
같이 홍제천이라도 뛰든지 수영을 다니든지 해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