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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Journal/Video Journal

Mahler Symphony 9번, 4악장

티스토리가 이상해.
한참 쓴 글 저장했더니, 온데간데 없고 'ㅇ'만 있다........








클래식을 듣기 시작한지 정말 얼마 안된 나는,
말러는 1번 거인, 5번, 그다음에 들은게 9번이다.
카페에스프레소 감상회에서 말러특집을 할 때 들었는데
9번은 아마 번스타인 연주로 4악장을 들었던듯.

내 정서에? 혹은 취향에 정말 맞는 음악인지라 너무 재밌게 들었고,
9번의 4악장은 폭풍 감동이었어서 말러에 꽂혀버렸다.

오늘은 트윗에서 알게된, 한예종 심포니 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에 다녀왔다.
말러9번을 한다고 하길래 낼름 신청했는데,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공짜로 봐서 넘 좋았다. ㅋㅋ
월초에는 15만원 가량을 주고 이자크 펄만을 보러 갔던 곳인데...

9번을 첨부터 끝까지 들을 수 있는 기회는 흔치 않으니까(무지 길다 ㅠ.ㅠ 씨디도 없고...)
노력해서 집중해서 들었는데, 1악장만 좀 힘들었고 2-3-4악장 갈수록 잘해져서 넘 재밌었다.
4악장에선 감동이 마구 밀려와서 완전 심취해서 들었다.

유튜브에서 다시 한번 들어보려고 찾아보니 번스타인의 연주만 연도별로 쭉 올라와있다.
아마 가장 유명한가부다.
4악장이 역시 젤 감동적인지라 4악장 쭉 올려봄.

프로그램에 있던 설명을 좀 배껴 써놀까 했는데 아빠가 가져 가버렸다 -_-;
여튼 죽음을 앞둔 말러의 이세상따위 나몰라라 하는 심정이 느껴지는.....
진정 저승갈 준비가 된 듯한 의미심장한 느낌이다.

요새 사는것도 마음도 지치고 힘들어서 그런지 말러가 엄청 끌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