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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Journal/Video Journal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




중학생 때부터 누군가로부터 여러번 추천을 받아왔지만 이제야 읽었다.

'변화'에 대한 입장과 대처 방식을 우화로 들려주는데,
너무 재밌고, 깨닫는게 많다.

최근에 내가 '변화'를 수긍하고 받아들여 실제로 변화한 것이 뭐가 있을까 생각해보니
꽤 여러가지 것이 면조때문에 변화했다는 것을 알았다. 
(물론 현재 가까이 지내는 다른 사람들 때문도 많다.)
사실 예전엔 누군가 한명 때문에 내가 변해야 한다면 
그 관계 자체를 포기해 버리는 경우가 많을 만큼 고집쟁이였는데
이런 생각을 포기하게 된건 좀 대단한 것일지도 모른다.
그건 아무래도 나를 위해 수많은 변화를 감수중인 -_-; 
면조를 보며 좀 미안하기도 하고,  테이크했으 기브도해야 할 것 같은 기분도 들고,
무엇보다 남따라 변한다는게 그다지 나쁘지 않다는걸 배웠기 때문인지도 모르곘다.

쉽고 재밌게 이야기로 깨달음을 주는 똑똑한 형식이기에
애니메이션으로도 있으면 좋겠다 생각했는데, 역시나 있었다.

책의 마지막 부분에 이런 구절이 나온다.
변화에 대해 조언을 할 수는 있어도 결국 받아들여 변화하는건 그 사람의 몫이니
책의 말미에 토론하던 사람들처럼 나도 '변화'가 필요해 보이는 사람들한테
한번씩 물어봐야겠다.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를 읽어봤냐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