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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Journal/Visual Journal

식욕을 무한 팽창시키는 최근 본 만화나 드라마들.

파스타, 심야식당, 오센
셋 다 일본원작이라고 한다.
파스타의 원작은 밤비노인가? 하는 생각이 드는데 밤비노를 안봐서 모르겠다. 
그런데 아마 이선균의 파스타가 더 재밌을 거라는 확신을...



이미지 출처는 iMBC.com

MBC에서 했던 상당히 세련된 드라마 파스타.
뒤늦게 그 명성을 듣고 본 면조의 강력추천으로 인해 보게되었다.
사실 요리보다는 로맨스가 주가 되는 드라마긴 한데
그 로맨스가 참 맛있게 그려저서 그게 좋았다.
여타 드라마처럼 쓸데없거나 말이 안되거나 불순하지 않은 즐거운 이야기 전개가 좋았다.
다만 여기 나왔던 수많은 파스타보다 가장 내 식욕을 자극했던건,
쥐치를 구하러 동해 바다에 가는 에피소드에서 이선균과 공효진이 먹던 쥐치회덮밥 이라든지-_-.. 라면이라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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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는 역시 오센 방영한 방송국의 페이지에서...

오센 만화책은 아주 오래전에 봤었다.
당시에 보고 한눈에 반해버려서 사고싶어 여기저기 알아봤으나 국내에서 구할 길이 거의 없더라.
진짜 일본의 맛에 집중한 요리집의 여주인공 오센.
상당히 대범한 가치관을 잘도 실천하고 요리를 한다.
원작 만화와는 약간 성격이 다른듯한 여주인공 아오이유우의 연기도 나쁘지 않다.
영상이 대단히 화사하고 여주인공도 화사하고! 요리도 화사하고! 눈이 대박 즐거운 드라마다.
그야말로 나오는 모든 요리(일본의 전통 요리겠지 아마도!)가 먹고싶다.



오프닝에서 약간 진하게 화장한 아오이유우의 눈화장을 유심히 보았다. ㅇ.ㅇ
개인적으로 내 눈에 눈화장 이쁘게 하는거 너무 어렵다.
아이라인을 그리면 눈모양이 뭔가 비현실적으로 변해버리는데....ㅠ 0ㅠ 저렇게 한번 그려봐야겠다.

작가 이름은 까먹었는데 일본만화 작가중에서 아주 좋아하는 축에 드는 사람의 동명만화가 원작이다.


오센, 키리키리정의 브라운선생
요 두만화는 주제는 비슷하고 여주인공의 섹시함도 비슷하고, 맛있어 보이는 일본요리와 전통, 요리법도 잔뜩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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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는 리브로 (저건 1-4권 기프트 한정판이라고 한다)

심야식당은 만화책이고 일본드라마로도 제작되었다고 한다.
매 화 짧막하고 독립된 에피소드로 진행되기 때문에 어디서부터 시작해도 관계없다.
하지만 그 배경은 늘 똑같다.
밤 12시부터 아침 7시까지만 운영하는 심야 식당.
젊을 때 무서웠을 것 같은 아저씨가 주인공이고, 일단 식당 메뉴는 세개정도밖에 없지만
먹고싶은 것을 말하면 다 만들어준다.

먹고싶은 음식에 대한 손님의 음식에 얽힌 이야기와 손님의 삶에 대한 단편이 한 에피소드의 주제가 된다.
물론 여기 나오는 음식도 죄 다 먹고싶다. (아주 소박한 것부터 구하기 어려울 것같은 것까지 다양하지만)

에피소드중에 '비프스트로가노프'에 얽힌 어떤 뽁뽁이 터뜨리는걸 좋아하는 여자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는데,
뽁뽁이 부분도 심히 공감되지만, 어릴 때 딱 한번 먹어보고 그 맛을 잊지 못했던
비프스트로가노프에 대한 이야기라서 엄청 인상에 남았다.
인터넷으로 레시피를 뒤지다가 '베니건스'에 '빈 앤 비프스트로가노프'라는 메뉴가 있다는 것을 알고
면조랑 찾아가서 맛있게 와구와구 드링킹했었다. 낄낄.

여튼 이런거 너무 사랑한다. 'ㅂ'
현재 5권까지 나와있다. 얼렁 6권 나와라 '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