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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Journal

간사한 최민희

좋았던 사람이 점수를 잘 안주면 싫어지고
싫었던 사람이 점수를 잘 주면 급 신뢰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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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적이고 모호한 이유로 맘이 싱숭생숭해서
짜증과 슬픔과 답답함이 섞인 투정을 실컷 뿌려놓고 잔다.
다음날 엄청 다급해 보이는 얼굴로 날 찾아오면
갑자기 관심을 받고 있다는 기분에 맘이 누그러든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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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과 대면하고 있을 때는 어느정도 태도가 불손해도 눈감아 줄 수 있지만
전화나 메신저, 혹은 이메일로는 "얘 뭐야."란 생각이 든다.
예의범절 그런걸 떠나서 도를 지킬 생각이 없는 사람에겐 말도 걸기 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