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사람은 왕임돠!
라는 영화
미국의 신념강한 저소득층을 위한 정치를 하는
윌리스탁이란 사람의 이야기
소설을 영화화한것을 오늘 시사회에서 봤다
초반 15분정도를 지각해서-_-; 못봤는데
대충 흐름상 짐작가능했다
내가 뭔가 박학다식했다면
영화 전반에 걸친 대사들의 의미심장함과
영상에 비친 십자가의 심층적 의미라던가를
잘 파악할 수 있었다면 더 재밌었겠지만
잘 못 파악했는데도 재밋었다
내가 좋아하는 헐리우드 특유의 콘트라스트 강하고
뭐가 주고 뭐가 조인지 확연한 그러면서도 감각있는 화면이라던지
편집이라던지 연출법이라던지
영화 자체가 논리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만들어졌기때문에
관객으로써 기분이 좋아지는거다
중간중간 유머러스한 장면도 있고
뜨겁게 공감을 이끌어내려고 노력 하는 부분도 있고
정치영화치고는 나같이 관심없는 무식한 평민들도 진지하게 졸지않고 볼만한 영화였다
나올때 어떤 여자가 불평하던데
'이건 뭐 주제가 정치도 아니고 사랑도 아니야'
하지만 주제가 정치이기만 했다면 난 분명히 잤을테고
선과악이기만 했다면 뻔한 헐리우드 영화라고 생각했을테고
사랑만이었다면 아예 보러가지도 않았을거다
뭔가 천편일률적인 논리를 원하는 사람에겐 추천하지 않는게 좋겠다.
아 참고로
캐스팅만으로도 볼만하다-_ -;
숀펜아저씨 안소니 홉킨스 아저씨 마크 러팔로 오빠 주드로 오빠 좋아합니다!
케이트 윈슬렛 언니도 'ㅛ'
p.s : 아 뭔가 내공이 팍팍 느껴진다고 했더니 '피아니스트' 촬영감독이셨던 파웰 엔델만씨가 촬영을 하셨군아...
네이버에서 스틸컷들 보다가 알게된-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