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나는 내 또래 아이들의 집단이 무섭다. 집에 약간 늦게 들어와서 가족들은 이미 저녁식사가 끝났길래 내 밥상을 차려서 먹고 있는데 아빠가 반찬 얻어먹으러 'ㅂ'; 오셔서 술한잔 하시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다. 아빠와 내가 다니는 교회에 대한 이야기였는데, 나이가 많으신 담임목사님이 상당히 보수적이신데 반해 새로 오셨던 공동목회 목사님은 비교적 많이 젊으시고 설교 내용이 완전히 달라도 좋다고 할 만큼 사상이 달랐었다. 그 젊은 목사님이 결국 사표를 쓰시고 그만두셨다는 이야기! 아무리 종교라도 스타일이 너무 다른 사람이 한 곳에서 오래 일하기는 힘든가 보다. 그러다 청년부 이야기가 나왔다. 나는 학교에서 라든지 교회같은 데의 내 또래 아이들의 '집단'이 무섭다. 개개인이 만나거나 소규모로 만나면 전혀 그렇지 않은데, 그들이 모여 집단이 되면 이야..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