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1) 썸네일형 리스트형 감동결핍 무한도전 덕에 탈피. 내 감정컨트롤러는 꽤 텐션이 좋아서 어느 순간까지는 시큰둥하게 잘 버티다가도 한계치를 넘어가면 펑~ 오늘 무한도전 보다가 터졌다. 원근이랑 엄청 감동하면서 봤다. 어릴 때 아이큐점프나 챔프같은 소년만화 보면 막 진짜 하나밖에 모르고 무진장 달려가는 바보들이 주인공인 무진장 감동적인 드라마들 보면서 질질 짜곤 했었는데 딱 그게 생각나. 물론 피디의 끝을 알 수 없는 기획력과 추진력은 이루 말할 수도 없고... 마지막에 결정적인 순간에서 끊는 센스를 보며 아, 이거 예능프로였지. 하고 깨달았다. 어제도 뭔가 신기하고 대단한 만남이 있었다. 나는 좀 더 세상엔 이것 저것 볼만하고 특이하고, 신비한 것들이 많다는 것을 알아내고 발굴하고 또 경험해야만 한다고 좀 깨달았다. 나야 뭐 어차피 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