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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Journal

오늘 지하철에서 어떤 사람과 마주쳤다




아 물론 알던사람은 아니다.


백인인데
금발이고
남자다

웃통은 벗었다
바지는 엄청짧다

밖은 비가 내린다(참고로)


머리엔 산타모자!


키는 엄청크다


나랑 눈이 마주쳤다

나도모르게
씩웃어버렸다 ㅡㅡ;

그사람도 씩 웃는다 ㅡㅡ; 어떡해;;;


그래서 나도모르게

'merry christmas'

ㅡㅡ;;;



그사람이 더 입을 크게 벌리고 히죽 웃고 지나갔다


ㅡ.,ㅡ;;;


-실화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