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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Journal

다시는 맥북과 티타임을 가지지 않겠습니다.

구입 당일부터 지금까지 너무나 혹사당한 내 맥북프로가 전사했었다가 살아났다.
나의 간도 떨어졌다가 줏었다.
나의 똥줄은 이미 다 타버렸지만 불은 껐다.
근 3일간 거의 패닉상태에 너무 속상해서 잠도 잘 못잤다.
하지만 천만 다행으로 코엑스 유베이스 센터에서 살려주셨다!
유베이스 만세!! 애플케어 만세!!!

매직마우스의 버벅거림 문제도 있어서 같이 수리를 의뢰했는데, 베터리가 없었다는 참신한 답변이 -_-;;;
베터리가 다이소꺼라 그런지 먼가 평소보다 불안하게 쓰긴 했었지만 이러게 급작스럽게 나갔을 줄이야...
하지만 쓰는 내내 버벅거리는 문제가 발생했었어서 담엔 평범한 베터리를 껴봐야겠다.
다이소 베터리를 쓰는 동안만 경험했던 문제니까. 

고장 원인은 아무래도 차를 마시다가 흘린 것이 약간 들어간 것 같은데
이 경우 침수사고라서 무상 수리가 안된다.
여기저기 검색해보니 무려 140만원까지 청구받은-_-; 사례도 있었다.
완전 쫄아서 걱정되고 속상하고 열받아서 잠도 안왔었는데
평소에 키스킨을 덮어놓는 데다가 아주 소량만 흘렸고,
왼편 키보드쪽에 전원과 베터리 부분에만 문제가 있었어서 큰 수리는 아니었나보다.
다행히 작년에 사둔 애플케어 덕분에 무상수리를 받았다! 할렐루야 ㅠ0 ㅠ

정말 한주간의 체증이 내려가서 너무 기분이 좋은 날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