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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Journal

2주간 출퇴근 기록

  1. 7시 10분 전에 집을 나와서 7시 20분 전에 홍제역에서 출발하는 차를 타지 않으면 큰일난다.
  2. 교대역에서 삼성역까지는 몇정거장 안되므로 그냥 사람들 많이 타고 내리는 제일 끝칸, 문쪽에 짱박혀 있어야 편하다.
  3. 더워지니 지하철안엔 쾌쾌한 냄새가! ㅠ0 ㅠ!!
  4. 3호선보다 2호선 에어컨이 3배는 더 춥다.
  5. 열차를 탈출하여 사람떼에 밀려 끝없는 계단을 올라 삼성역 밖으로 나가서 대도시의 땡볕을 지나 사무실 건물에 도착하면 아이스 아메리카노 생각이 너무나 간절해서, 당분간 매일 아침 커피를 사마실지도 모르겠다.
  6. 돈과 일회용품남용의 우려가 있어 텀블러를 하나 구입할까도 생각중.
  7. 사무실 냉장고안엔 건강식품이 많다. 그런데 뭐가 뭔지 잘 몰라서 안먹게 된다.
  8. 회사원에게 점심식사란 한끼를 때우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는 것 같다.
  9. 나는 12시쯤 밥을 먹으면 4-5시쯤 출출해진다.
  10. 많이먹으나 적게 먹으나 항상 비슷하다.
  11. 하지만 간식은 살찌니까 자제해야한다.
  12. 뭔가를 집중해서 계속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 때쯤 스트레칭을 하면 온몸의 뼈가 우두두두두두두두둑 소리를 낸다.
  13. 집에 갈 때는 3호선을 바로 탈 수 있는 대치역까지 20여분 걸어가면 집까지 편하게 간다.
  14. 맛있어 보이는 빵집을 두개정도 발견했다.
  15. 퇴근시간대 지하철에선 wifi도, 3g도 잘 되지 않는다. 그냥 책을 읽는 편이 낫다.
  16. 2주동안 얇은 책 한권도 다 못봤다. 하루에 10-20페이지 정도씩밖에 못읽는다.
  17. 2주동안 퇴근하고 바로 집에 들어간 적은 딱 두번밖에 없었다.
  18. 시간약속을 지켜야한다는 생각보다는 북적대는 지옥철을 타고싶지 않다는 일념이 나를 새벽에 일어나게 한다.